오랜 겨울잠 깨어나
기지개 켜는 카이바
처음에는 북가주 젊은불자연합회라고 했는데 어느 땐가부터 청년불자연합회라고도 하고 그냥 청년회라고도 한다. 회장단 역시 긴가민가, 유태원 회장-신지호 부회장 체제라는 이도 있고, 유-신 공동회장 체제라고도 한다.
이런 것들도 KAYBA가 제자리를 못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징표 아닐까. 아무튼 최근 몇달동안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갈피를 못잡는 듯했던 KAYBA가 차차 가닥을 잡아간다는 소식이다.
자칫 놀자판 되는 게 아니냐는 어른 불자들의 우려를 눈치 챈 듯 KAYBA는 한달에 한번 외부인을 초청해서 혹은 외부인의 부름을 받아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이미 한차례 그런 모임을 가졌고 이번 주에는 북가주 참선모임 수선회의 창립멤버이자 실질적 리더인 유인 박선흠 박사와의 ‘걸림 없는 만남’이 예정돼 있다.
한국을 방문중인 유태원 회장을 대신해 KAYBA를 이끌고 있는 신지호 법우는 지난 4일 산라몬 수현성 보살 자택에서 가진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구경을 겸한 약식미팅 때 “앞으로 이런 모임을 한달에 한번씩 갖기로 했다”면서 “너무 조이면 회원들이 (모임에) 안나오니까 얼마동안은 (지금 같은 방식으로) 조금씩 해나가야 될 것 같다”고 ‘놀자판 우려’에 대해서도 일정부분 해명했다.
‘친구 따라 강남 온 타커뮤니티 친구들’ 몇명이 가세한 이날 모임에 자리를 같이했던 신진휴 SF여래사 신도회장과 허성호 SF정토회 총무 등은KAYBA가 불자 자녀들의 친목모임 성격을 뛰어넘어 공부하는 청년불자 봉사하는 젊은불자로서의 기틀을 잡아나가는 데 도움이 된다면 힘 닿는 데까지 돕겠다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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