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7일 유엔본부 대표단 식당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 소장, 50여종 궁중음식 소개
한국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제4회 유엔한국음식축제(UN Korean Food Festival)가 16일부터 27일까지 맨하탄 유엔본부 대표단 식당(UN Delegates’ Dining Room, 4층)에서 ‘고궁으로의 초대(The Elegance of Korean Royal Cuisine)’를 주제로 열린다.
유엔한국대표부가 후원하고,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우진영),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지사장 조성욱), 한국방송광고공사 뉴욕지사(지사장 이종선), aT Center 뉴욕지사(소장 염대규)가 공동 주최(공동 협찬: 한국공예문화진흥원(원장 권오인), 한국전통음식연구소(소장 윤숙자), 금강산, 독도
김치)하는 이번 행사는 유엔외교사절단들과 뉴요커들을 대상으로 한국음식의 진수를 소개하는 대표적인 한국음식 축제로 지난 2002년, 2003, 2006년에 이어 네 번째로 열린다.
‘고궁으로의 초대’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제4회 UN Korean Food Festival’에서는 궁중음식 전문가인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 소장이 셰프를 맡아 50여종의 궁중음식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 뷔페 형태로 선보일 궁중음식들은 전복죽, 타락죽, 검은약콩죽, 오자죽, 수박죽 등 다양한 죽 종류와 탕평채, 대하찜, 자미포조림, 우엉흰살생선조림, 단호박돼지갈비구이, 송이 떡 갈비구이, 너비아니 등의 메인디쉬 등이다. 이밖에 매화떡, 단호박떡케이크, 곶감호두쌈 등의 디
저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식사는 이스트리버가 내려다보이는 유엔본부 4층 대표단 식당(46th St.&First Ave.)에서 월~금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한편 식당입구에는 백김치, 해삼전, 구절판, 유자화채, 송이갈비구이 등 40여종의 한국 음식 모형 전시와 함께 한국 문화·관광을 소개하는 홍보물을 다양하게 비치해 식당을 찾은 뉴요커들이 식사와 함께 한국음식과 한국에 대한 정보도 풍성하게 얻어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행사를 준비한 뉴욕한국문화원 우진영 원장은 “궁중요리 전문가인 윤숙자 소장이 셰프를 맡은 이번 유엔 한국음식축제에서는 한국 음식의 정수를 뉴요커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라면서 “7월 19일부터 8월 27일까지 유엔에서 열릴 ‘유엔 한국전통공예전시회‘ 기간에 맞춰 열리는 만큼
한국음식도 맛보고, 전통공예품도 즐기는 일석이조의 기쁨을 누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식사 가격은 25달러(세금과 팁 따로 추가)이며 식사 전에 반드시 Delegates‘ Dining Room으로 예약(212-963-7625~6, delegatesdiningroom@earthlink.net)해야 한다. 유엔본부 출입시 필요한 신분확인증을 지참(복장은 정장 차림을 권장)하는 것이 좋다. 더 자세한 사항은 뉴욕한국문화원(212-759-9550)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숙자씨는 배화여자대학 전통조리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사단법인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우리 전통음식의 대중화, 세계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TV, 신문, 잡지, 각종 강좌를 통한 다양한 현장 교육과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한국전통음식(우리맛’, ‘한국음식’, ‘한국의 떡·한과·음청과류’, ‘우리의 부엌살림’ 등 다수이다. 2004 서울 세계관광음식박람회 - 한국궁중음식 시연회, 2005 한국 궁중음식 특별전, 2006 동경식품박람회- 한국 궁중음식 시연회 등 여러 국제행사에서 한국전통
음식을 선보였고 2006년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장을 받았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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