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시리즈의 다섯번째 영화인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11일 미국과 캐나다 4천285개 극장에서 일제히 개봉됐다.
일부 영화 전문가들이 너무 어두운 주제에다 지루하다는 혹평을 내놓긴 했지만 워너브러더스가 대대적으로 개봉관을 확보한 가운데 이번 주에만 수백만 명의 해리포터 팬들이 영화관으로 몰려들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흥행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L.A.에 본부를 둔 박스오피스 리서치 회사인 ‘미디어바이넘버스’는 간밤 미 전역 2천311개 극장에서 시사회를 개최한 결과 1천2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디즈니가 지난 5월24일 3천100개 극장에서 시사회를 열어 1천320만 달러를 쓸어담은 ‘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에서’에 이어 시사회 수입으로는 2번째 기록이다.
특히 변신 로봇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가 지난 2일 3천50개 극장에서 880만 달러를 벌어들인 주말흥행 기록을 가볍게 뒤집은 것은 물론 ‘인디펜던스 데이’가 1996년 시사회에서 거둬들인 1천110만 달러도 뛰어 넘었다.
해리포터 영화 4편으로 지금까지 35억 달러를 벌어들인 워너브러더스는 이번 최신편을 해외 24개 지역에서 개봉했던 영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보다 배 가까운 44개 지역에서 동시 개봉했다.
(로스앤젤레스 신화=연합뉴스)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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