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세된 한 소녀의 체중이 단 50파운드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 소녀의 부모는 2급 살인의도혐의로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하와이에서 발생했다.
보통 11-12세 사이 소녀의 체중은 80-85 파운드 정도이기 때문에 경찰은 이 소녀의 부모가 소녀에게 영양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했거나, 자연적인 살인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1월 긴급의료서비스국이 해당 소녀에 대한 웰페어 문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체중이 극히 비정상적인 점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생했다.
이 소녀는 키나우의 2층짜리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가 발견됐으며, 그 이후 양육시설로 옮겨져 보호를 받고 있다.
소녀의 부모인 멜빈 라이트 주니어와 데니스 라이트는 모두 체포됐다. 아버지인 멜빈은 와이파후의 자택에서, 어머니인 데니스는 모일리일리의 아파트에서 각각 10만달러 보석금 조건으로 체포됐다.
이들 부모 가운데 한명은 긴급의료서비스국이 소녀를 발견한 이후 전화를 걸어 딸이 음식을 잘 먹지않는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데니스는 지난 2000년에도 미성년자의 웰페어를 유용한 혐의로 유죄를 인정한 바 있어 이번에도 딸의 웰페어를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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