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호놀룰루항의 32번 부두에서 열린 명명식에서 호라이즌 라인의 선단에 현대 미포조선소가 건조한 715피트의 화물선 ‘호라이즌 타이거호’가 추가됐다.
20피트짜리 컨테이너 2,824대를 적재할 수 있는 호라이즌 타이거호는 버뮤다 소재의 ‘쉽 파이낸스 인터네셔널사’로부터 운영임대 받은 화물선이다. 이로서 호라이즌사는 총 21척의 화물선을 보유하게 됐고 이중 새로이 인도된 ‘호라이즌 하와이호’를 포함한 9척이 하와이 지사에 배정된 상태다.
호라이즌은 이번에 새로이 도입된 호라이즌 타이거호를 12년간 임대할 예정이며 임대가 만료된 후 계약을 연장하거나 선체를 인수하는 옵션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의 자료에 의하면 호라이즌사는 본토에서 하와이, 괌, 알래스카, 그리고 푸에르토 리코를 왕복하는 전체 해양운송의 36%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라이즌 타이거호와 최근 호라이즌사가 임대한 4척의 화물선은 ‘쉽 파이낸스 인터내셔널사’가 총 2억8,000만 달러를 들여 한국의 현대 미포 조선소에 발주한 신형모델들이다. 이들 화물선들은 23노트로 순항할 수 있다고 한다.
호라이즌 타이거호의 운항을 맡을 프레드릭 쿡 선장은 미주 본토에서 하와이까지 4일이 걸렸고 대만 가오슝에서 워싱턴 타코마까지 11일이 소요됐다고 보고했다.
주 내 최대 이웃섬간 운송업자인 ‘영 브라더즈사’의 글렌 홍 사장은 이번에 추가된 화물선은 성장하는 하와이의 경제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반겼다.
또한 그는 이웃 섬들의 경제활동이 최근 들어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전하며 하와이의 다른 섬들을 잇는 화물선의 수요도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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