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항만청, 연말에 각종 종교 장식 금지하기로
대신 다양성 고려한‘평화와 조화’주제 조형물
올 연말부터 시택공항 내에 크리스마스트리를 포함한 일체의 종교 상징물들이 세워지지 않는다.
시애틀 항만청은 매년 연말 공항 터미널을 장식해온 초대형 삼나무 크리스마스트리를 올해는 설치하지 않기로 했으며 유대교의 상징인 메노라 등 특정 종교의 상징들도 세우지 않기로 했다.
항만청 연휴 장식 자문위원회는 12일 이같이 결정하고 앞으로 공항 내 장식물들은 다양한 인종과 종교를 가진 서북미 특성에 맞게 평화와 조화라는 덕목에 어울리는 공통의 주제로 설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대교 랍비인 엘라자 보고밀스키는 작년 12월 공항 내 크리스마스트리 옆에 하누카(유대교 기념일)의 상징인 대형 메노라도 설치해야 한다며 시애틀 항만청에 청원했었다.
항만청은 보고밀스키의 불만에 따라 크리스마스트리를 철거했다가 그가 소송까지는 가지 않겠다고 약속하자 다시 설치하는 해프닝을 벌였었다.
보고밀스키는 항만청이 특정 종교를 옹호하는 것은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정교분리에 어긋난다며 소송 으름장까지 놓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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