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태국인 불체자 유괴- 살해 혐의로 구속 예정
사체 유기장소 자백…친척도 강간한 성범죄 전과자
독립기념일에 실종된 후 앰버경보가 발령되는 광범위한 경찰수사를 유발시켰던 타코마의 초등학생 소녀가 결국 사체로 발견됐다.
타코마 경찰은 지나 리닉(12) 납치사건의 관심인물로 구금상태에 있는 태국계 테라폰 아단(42)이 리닉의 사체가 유기된 장소를 실토했다고 밝혔다.
돈 램스델 경찰국장은 아단이 리닉의 살해 사실을 인정했는지 여부와 그녀의 사체가 어디에서 발견됐는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램스델 국장은 아단이 이민법 위반 혐의로 수감돼 있지만 곧 그가 리닉의 유괴 및 살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단의 집에서 리닉의 속옷과 다른 물건들을 증거물로 확보했고 감식기관에 보내져 자세히 검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리닉이 지난 4일 밤 집 근처에서 납치당했으며 그녀의 아버지가 동양계 남성이 타고 있던 수상한 밴 차량을 인근에서 봤다는 진술에 따라 아단을 추적해왔다고 밝혔다.
램스델 국장은 아단이 지난 1990년에도 16세 친척을 강간한 혐의로 기소돼 60개월 성범죄 상담 치료라는 다소 가벼운 처벌을 받았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에서 이민 온 리닉의 가족은 리닉이 실종된 후 그녀의 수색작업에 동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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