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호 교수, 문인협 WA 지회 세미나서 특강
시애틀 지역 문인 30여명 자작시 낭송도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회(회장 김학인)가 개최한 제3회 문학세미나가 12일 저녁 노스 시애틀의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에서 열렸다.
시애틀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세미나는 시인인 김영호 교수(숭실대 영문과)의‘시와 삶, 그리고 눈물의 푸른 지도’라는 주제의 특강과 문인들의 시낭송 등의 순서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김 교수는 1991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했으며 ‘당신의 초상’, ‘무심천의 미루나루’, ‘잎사귀가 큰 사람’등의 시집을 냈다.
김 교수는 이날 특강에서 “시는 신실하고 헌신적인 사랑, 즉 시인의 아름다운 삶을 반영하는 결과물”이라며 “시인은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삶에 대해 연민의 눈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사막이나 광야와 같은 이민생활 속에서 소외되고 가난하고 병든 동포들의 삶을 글썽이는 눈물로 보듬어 이를 기쁨과 희망으로 승화시켜달라”고 당부했다.
여름 방학 때마다 시애틀을 찾는다는 그는 이날 이 지역의 푸른 하늘을 보면서 느낀 ‘시애틀의 하늘’이라는 최근 작을 낭송하기도 했다.
^이어 문인협회 워싱턴주 지회 시분과 위원장인 이춘혜씨 등이 자작시를 낭송하며 시 창작과 문학 등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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