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축제재단 실무자들이 축제장 조감도를 보며 올해 한인의 날 축제 운영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유미 인턴, 제이슨 유 사무국장, 아이린 연 디랙터, 박영래 총무이사. <신효섭 기자>
잔치 준비‘착착’… 벌써부터 흥분돼요
판매부스 분양·한국 특산물 장터 등 순조
“타인종과 문화교류·2세엔 자긍심 줄 것”
9월13~16일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한인사회 최대 종합잔치로 펼쳐질 제34회 LA 한국의 날 축제가 두 달 앞으로 다가선 가운데 각종 행사 준비가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문화교류의 한마당’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워줄 장터의 분양은 막바지 단계에 이르고 있다. LA 한인축제대단(이사장 계무림) 제이슨 유 사무국장은 “일반전시와 판매 부스 252개 가운데 60%의 분양을 마쳤고 음식판매 부스 29개는 8개를 남겨두고 모두 분양된 상태”라고 말했다.
올해는 지난해 설립된 ‘LA 한인축제재단 한국조직위원회’가 한국의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한국의 특산물을 판매하는 80개 부스를 따로 만들어 놀만디 길에 특별장터를 마련한다. 유 사무국장은 “LA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축제에서 한국의 우수한 특산물을 소개하는 것이 타인종과의 문화교류라는 축제에 의미와도 잘 어울리고 한인 2세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A의 대표 행사로 자리를 잡은 만큼 LA시와 LA카운티 정부의 협조를 받아 퍼밋 등 행정허가 과정은 대부분 마무리됐고 현재는 교통편의를 위한 무료버스 제공과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부스를 설치하는 전문업체가 공원 바닥의 공사를 함께 진행해 장터에 흙먼지가 날리고 지면이 울퉁불퉁해 불편했던 점을 해소해 좀 더 쾌적한 축제장으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축제재단의 실무자로 일하다가 올해 처음 축제의 총 관리를 맡은 유 사무국장은 “배너 사업자 선정이 끝나 길거리마다 축제를 알리는 배너가 설치되면 축제 분위기가 타운에 가득할 것”이라며 “최고 30만명의 인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해 안전과 편의를 위해 축제재단 직원 5명이 시험을 앞둔 수험생 기분으로 축제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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