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산… 한인들 혼란
“이천쌀이 미국쌀이었어요?” 지난달 말부터 한국서 재배된 쌀들이 수입 판매되면서, 수입쌀과 기존 미국산 쌀들의 이름이 갓 이민 온 소비자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미국 온지 얼마 안 되는 권모(24)씨는 “한국 지명이 들어 있는 쌀이 한국서 온 쌀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며 아리송해 했다.
LA에 공급되는 많은 쌀들이 새크라멘토 북쪽의 광활한 논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가주산 제품들로 업체들이 자신들의 고유 브랜드를 붙인 봉지에 쌀을 담아 각자 판매하고 있다.
이름만 놓고 보면 영락없이 경기도 이천에서 생산되는 한국산 쌀 같은 이천쌀은 가주산 조생종이다. 이름만으로는 한국 쌀로 보기 쉬운 ‘한국미’는 북가주산 만생종. 이천쌀과 한국미를 재배 유통하는 리브라더스사 관계자는 “사실 이름 때문에 직원들도 한국산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하지만 둘 다 가주에서 생산된 쌀”이라고 말했다.
현재 남가주에서 판매되는 한국산 쌀들은 전북산 ‘철새 도래지쌀’과 경기도산 ‘수퍼 오닝쌀’ 등 두 종류가 있으며 ‘경남 산청쌀’이 곧 수입 판매될 예정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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