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한인회장들이 화합의 잔을 들고 한인사회 발전을 기원하고 있다. 정창화(왼쪽부터), 김진모, 김일진, 장양섭, 이재덕, 조광세, 민병진, 구두회, 김병목, 문병길 전 회장.
한우회 지난 11일 모임 불편한 관계 말끔히 해소
전직 한인회장들의 모임인 한우회(회장 정창화)가 멋진 화합을 일궈냈다.
한동안 지난 한인회 선거 후유증으로 일부 회원간의 서먹서먹한 관계를 일거에 청산했다. 지난 11일 서울정에서 만난 모임에는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타운 원로급 회원들이 참석, 커뮤니티에 봄기운을 한껏 불어넣었다.
이재덕 초대회장이 먼저 부드럽게 화합을 주도했다. “물의를 일으켜 미안하다”면서 “앞으로 협력하여 잘 해보자”고 말했다. 조광세 전 회장은 이에 화답했다. “선배를 잘 모시지 못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상호 진심이 통한 것이다.
이날 모임은 정창화 회장, 구두회 전 회장 등 몇몇 회원들이 힘쓴 열매다.
정 회장은 “한우회 창립 취지에 딱 들어맞는 결속과 타 단체에 모범이 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 길을 믿고 가야 한인사회가 동반 상승한다는 신념이 통했다”고 말했다.
“역시 샌디에고 한인사회는 다르다”라는 것을 입증했다. 장양섭 한인회장은 “바로 이런 전통이 미 한인사회 중 샌디에고를 우뚝 서게 한 것”이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한우회는 이런 분위기에 이어 내달에는 한우회 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재덕 전 회장이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앞장선다. 기금은 장학사업, 불우이웃 돕기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번 화합은 지난 한인회 선거에서 장양-정병애 후보간 선거 캠페인 동안 갈등으로 인해 일부 회원들간에 불편한 관계를 청산한 것이다. 더불어 이로 인해 야기됐던 라이온스-병목 전 회장간의 소송관계도 말끔히 정리됐다.
〈문종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