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여자 착한 여자’는 23.1%로 마쳐
올 상반기 방송가 안팎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MBC TV 일일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 13일 시청률 19.5%를 기록하며 8개월에걸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또 같은 방송사의 일일드라마 ‘나쁜 여자 착한 여자’도 이날 시청률 23.1%를 올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거침없이 하이킥’은 이날 시청률이 19.5%로 나타나 총 167회의 평균 시청률은 16.1%을 기록했다.
이 시트콤은 개성 있는 캐릭터와 미스터리 서사구조를 기반으로 독특하고 과감한 시도로 출발했지만 방송 초반에는 시청률이 10%를 넘지 못하며 주목 받지 못했다.
작년 11월6일 7.4%의 시청률로 시작한 후 12월 중순까지도 제대로 탄력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재미있고 신선하다는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한 12월 하순부터 상승세를그리기 시작해 시청률 10%대에 올라섰고 1월 하순에는 20%까지 돌파했으며 2월23일에는 24.2%로 최고치로 치솟는 등 ‘거침없는’ 질주를 했다.
특히 20~30대 여성층으로부터 집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30대 여성층이 13.1%의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20대 여성층은 12.2%로 뒤를 이었다.
최진실 이재룡 성현아가 주연을 맡은 MBC TV ‘나쁜 여자 착한 여자’도 방송 내내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의 뒤얽힌 불륜 구도가 평일 저녁 시간대에 펼쳐졌다는 점때문에 높은 인기만큼이나 비판도 거셌다.
1월1일 첫 방송한 이 드라마는 전체 평균 시청률은 19.9%를 기록했고 3월29일에는 27.2%로 최고 시청률에 올랐다.
성ㆍ연령별 시청률에서는 50대 이상 여성층이 17.8%로 가장 높았다. 40대 여성층과 30대 여성층은 13.1%와 12.5%로 뒤를 이었다.
한편 다른 시청률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서는 ‘거침없이 하이킥’의 13일 시청률은 18.0%, ‘나쁜 여자 착한 여자’는 21.5%의 시청률을 각각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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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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