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적 골칫거리, 최근 서북미 지역에도 크게 늘어나
침대 이불 철저히 세탁하고 카펫 등도 스팀 청소해야
서북미 지역에 빈대가 골칫거리로 등장하고 있다.
해충박멸회사들에 따르면 미 전국에 빈대가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서북미 지역에서도 빈대에 대한 문의전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해충박멸회사인 오르킨의 매니저인 스티브 워니키는 “2000년 1월 시애틀지역에 진출했을 때 빈대에 대한 문의 전화가 전혀 없었으나 3년 뒤부터 2배나 늘었다”며 “지난달에만 20통 이상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해충박멸회사인 스프라그 페스트 솔류션 시애틀 지사에도 한 주에 2통, 1년에 평균 100통 이상의 빈대 문의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내셔널 페스트 매니지먼트 어소시에이션이란 회사에도 지난해 빈대 전화 문의가 35% 늘어났다..
빈대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강력 살충제인 DDT로 박멸됐으나 이 살충제가 물고기와 조류 등 야생동물에 해로운 것으로 밝혀지면서 사용이 금지됐다. 현재는 살포식 해충제로 처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빈대는 보통 야행성이며 5~10일 사이에 두 배로 증가할 정도로 번식력이 좋으나 질병을 옮기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요 해충으로 인식되지 않았다. 하지만 빈대가 극성을 부리면서 가정이나 호텔 등에서 불만들이 쏟아져 나와 일부 사람들이 빈대를 ‘21세기의 해충”이라고 부를 정도로 골칫거리로 등장했다
해충전문가들은 빈대를 퇴치하려면 침대 이불 등을 철저하게 세탁해야 하며 카펫, 침대, 액자 등도 스팀 청소 등을 해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하지만 빈대가 침대 헤드보드 등에도 서식하고 있어 완전 박멸이 쉽지는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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