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영리단체로 공식 출범…암 예방, 투병 돕기에 앞장
임용근 주의원, 권찬호 총영사 등 100여명 참석 격려
창립 5년만에 비영리단체로 거듭난‘암을 이긴 사람들’(회장 이은배)이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암을 이긴 사람들’은 16일 저녁 노스 시애틀의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에서 비영리단체 공식 출범과 함께 첫 모임을 가졌다.
‘암은 이길 수 있다’는 슬로건을 내건 이날 모임에는 암을 극복했거나 현재 투병중인 사람들을 포함해 임용근 오리건주 하원의원, 권찬호 시애틀총영사 등 1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임 의원은 “암은 아니지만 나도 5년간 폐결핵으로 투병한 경험이 있다”며 “아무리 어려워도 길은 있는 만큼 암 환자들도 희망을 갖자”고 강조했다. 그는“암 환자들이 희망을 갖고 재활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이 단체가 힘써달라”고 당부하며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권 총영사도“시애틀 지역에 암과 관련된 한인단체가 정식 출범하게 돼 기쁘다”면서“총영사관도 관심을 갖고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또 철저한 건강관리, 신앙생활 등을 통해 암을 극복한 사례들이 쏟아졌다. 위암으로 아버지를, 유방암과 폐암으로 부인을 잃은 뒤 자신 또한 1999년 폐암진단을 받았다가 이를 극복한 황선규 목사(시애틀 중앙침례교회 원로)는“암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살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방암을 극복한 이 단체 부회장 한혜숙(성악가)씨도“암을 이길 수 있다는 굳은 신념을 갖고 적절한 치료와 자기관리를 하면 암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비영리단체 출범에 맞춰 암 예방과 투병에 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을 하는 한편 암 환자 병원 교통편 및 통역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모임에선 이 같은 계획에 동참하겠다는 참석자들의 회원 가입과 후원금 접수도 줄을 이었다.
문의:(425)774-6152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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