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오리건주 산림서 지난 주말 이후 잇따라 발생
에글리 콤플렉스선 하루 진화비용만 720만 달러 소요
워싱턴과 오리건주 등 서북미 지역에 번개로 인한 산불이 잇따라 발생, 큰 피해를 내고 있다.
워싱턴 북중부 오캐노건 지역에서 14일 번개로 발생한 산불은 16일 현재 12.5 평방 마일의 산림과 비가옥 건축물 1채를 불태웠으며 30여 채의 인근 가옥들로 번질 기미이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대피하도록 권고했다.
이곳에는 200여명의 소방관이 출동,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현재까지 10%만 진화된 상태여서 피해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밖에도 워싱턴주 남중부지역 4곳에서도 산불이 발생, 75평방 마일의 산림과 들판이 불탔다. 이곳에도 310여명의 소방관이 출동해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 이들 중 벤튼 남쪽의 맥비 화재만 완전 진화됐고 16일 밤까지 우드 걸취 산불은 95%, 식스프롱 산불은 70%가 제압됐다. 핸포드 리치 핵폐기물 저장소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85% 진화됐다.
14일 노스캐스케이드 국립공원 안에서 번개로 발생한 톨로 산불은 16일까지 100 에이커를 불태웠으나 현재까지 민가에는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고 있다.
워싱턴 북중부 컬빌 국유림지역 6곳에서도 1~100 에이커 규모의 소형 산불이 발생했으나 건물 피해는 없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오리건주에서도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르면서 현재까지 300 평방 마일의 산림이 불탔으며 전반적으로 45%만 진화된 상태다.
특히 하니 카운티 에글리 콤플렉스 화재는 현재까지 158평방 마일을 불태웠으며 19일께나 진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산불 진화에는 모두 1,852명의 소방관이 동원됐으며 진화비용으로 하루 720만 달러가 소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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