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틀랜드 이민국, 아랍계 회교도 가장 입국금지 조치
강도 높은 심문, 하루 수감 후 혼자만 독일로 환송
여름휴가를 위해 가족과 함께 포틀랜드 공항에 도착한 아랍계 독일인 가장이 특별한 사유 없이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은 후 홀로 독일로 되돌려 보내진 사건이 발생, 논란이 일고 있다.
알제리 태생의 회교도인 압델 카더 라렛지는 지난달 미국 시민권자인 부인 앤 라렛지-캠벨 및 두 자녀와 함께 오리건주에 있는 처가에서 휴가를 보내기 위해 포틀랜드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 입국 심사관은 그러나, 라렛지를 가족으로부터 분리시킨 후 독방에서 수 시간 동안 조사를 벌이고 이민국 구치소로 이송 수감한 후 다음날 독일로 되돌려 보냈다.
라렛지는 알제리에 거주하는 가족 및 캠벨과의 결혼 배경에 대해 집중심문을 받은 후 수갑이 채워져 구치소로 보내졌고 외부와 전화통화도, 부인의 면회도 금지된 상태에서 하루를 지낸 뒤 루프트한자 항공편으로 독일로 돌아갔다.
현재 유진에서 친부모와 함께 머물고 있는 부인 라렛지-캠벨은 남편에 대한 갑작스런 입국금지 조치로 가족 전체가 큰 충격에 빠져있다며 이민국의 처사를 원망하고 있다.
유진에서 자라 오리건대학을 졸업한 라렛지-캠벨은 독일유학 중 라렛지를 만나 결혼했다. 라렛지는 알제리 태생으로 후에 독일로 이민, 독일 시민권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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