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타코마 소녀 케이스와 별도로 12개 죄목 적용
2001~2005년 두 10대 소녀 납치, 상습강간 혐의 위주
타코마 소녀 납치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조사 받아온 태국계 40대 남자가 이 사건과 별도로 12건에 달하는 죄목으로 기소됐다.
피어스 카운티 검찰은 지나 리닉 양의 납치살해 혐의로 기소예정인 테라폰 애드한(42)을 지난 2001년~2005년 잘 알고 지내던 한 10대 소녀를 상습적으로 강간한 혐의와 2001년 5월 11세 타코마 소녀를 강간한 혐의로 우선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애드한에 1990년 친척 소녀를 강간해 근친상간 혐의로 기소된 뒤 성범자 등록을 하지 않은 혐의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애드한이 1건의 1급 납치, 4건의 1급 강간 등 모두 12건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보석금이 45만 달러로 책정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애드한이 지난 2000년 등교 길의 소녀를 납치 한 후 칼로 협박, 테이프로 결박시킨 뒤 수 시간 동안 강간했고 다른 피해 소녀는 4년간 매주 두 차례 강간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애드한의 리닉 납치 살해 부문과 지난 2005년 12월 실종된 뒤 사체로 발견된 애드리앤 잭슨 케이스의 관련 여부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이 달 안에 그 부분에 대한 기소도 종결지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드한의 지인들은 그가 어머니를 따라 이민 온 뒤 군에 입대했으나 결혼생활이 파탄을 맞으면서 극도로 이상한 사람이 됐다고 말했다. 애드한은 그 동안 여러 차례 심리 상담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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