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카운티 식당 2009년 2월부터 전면 사용금지
패스트푸드 체인점은 메뉴 칼로리 등 표기 의무화
각종 성인병 유발의 주범으로 꼽히는 전이지방(Trans Fat)을 킹 카운티 내 식당들이 사용할 수 없게 됐다.
킹 카운티 보건 위원회(KCBH)는 관내 음식점들의 전이지방 사용금지 안을 19일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특히 패스트푸드 체인 음식점은 전이 지방 포함을 비롯한 각종 영양정보를 반드시 용기에 표기하도록 했다.
KCBH는 각 음식점의 튀김 기름 및 쇼트닝 등에 들어있는 인공 전이지방 사용을 2008년 8월까지 완전 금지시켰고 2009년 2월부터 이를 어기는 업소에 대한 단속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KCBH은 또 전국 유명 체인뿐 아니라 10개 이상의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고 있는 음식점의 경우 2008년 8월부터 반드시 칼로리, 포화 및 불포화 지방, 소금 등의 영양 성분을 포함시킨 표를 고객들에게 제시하도록 했다.
KCBH 줄리아 패터슨 의장은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최선의 선택은 관내 음식점에서 전이지방을 몰아내는 것이라며 이로 인한 비만 및 성인병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이지방은 식용기름 제조업체들이 오랫동안 보관이 용이하고 음식의 바삭바삭한 맛을 높이기 위해 식물성 기름을 수소화시킨 화학변이 지방이다. 보건당국은 최근 성인병의 주범인 이 기름의 사용을 전면 금지시키도록 주장해왔었다.
이 달 초 뉴욕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이지방 사용을 전면 금지시켰으며 매사추세츠주와 필라델피아, 보스턴 및 몽고메리 카운티(메릴랜드주)에서도 전이지방 사용 금지안이 상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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