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3명을 한국에서 입양한 제임스 P. 갤러허(66) 필라델피아 대학 총장이 23년간의 총장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번 달에 퇴임하기로 해 감동을 주고 있다.
필라델피아 대학은 지난 1884년 노스 웨스트 필라 이스트 폴스 지역에 섬유 과학 칼리지(Textile and science college)로 설립됐으며 한국의 미술 전공 학생들이 많이 유학 왔었다. 그러나 갤러허 총장이 1984년 취임한 뒤 종합 대학으로 면모를 일신하면서 학교 이름을 바꾸고 지원 학생이 4배 증가하고 재학생은 2배 늘어나는 발전을 했다. 또 전혀 없던 기부금이 3,000만 달러에 이르렀고 현재 박사 과정 학생을 포함해 3,250여명이 등록해 있다.
갤러허 총장은 지난 2005년 연봉 83만7158달러를 받아 미 전국에서 두 번째로 고액 연봉 총장으로 발표됐으나 엘리자베스 젬밀 재단 이사회 의장은 “실제 연봉은 28만5,424달러이며 나머지는 은퇴연금”이라고 정정했다. 퇴임 한 달을 앞둔 갤러허 총장의 마지막 작업은 110페이지에 달하는 학교 역사 책자 발간이다. 후임 총장으로는 ‘Jiffy Lube’’라는 자동차 정비 프렌차이즈 공동 설립자인 스테판 스피넬리 씨가 내정됐다.
웨스트 필라에서 태어난 갤러허 총장은 세인트 프랜시스 칼리지에서 역사를 전공한 뒤 뒤키에슨 대학에서 교육학 석사, 캐톨릭 유니버시티 오브 아메리카에서 고등 교육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조지타운 대과 세인트 조셉 대학 등에서 행정 업무를 보다가 펜 주 서부에 있는 마운트 알로이시우스 칼리지에서 학장을 거친 뒤 필라델피아 대학 총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부인 앤 여사와의 사이에 한국인 입양아 3명 등 자녀 4명을 두고 있다. 이들은 사라(40, 유니버시디 오브 사이언스 대학 행정관), 짐(38, 펜 주 방위군), 브라이언(36, 은행원), 라첼(29, 필라 아동 병원 소아과 의사)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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