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불체자 단속법을 제정하는 지역 정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민자 그룹도 법적 대응이라는 강수로 맞서고 있어 이민자 커뮤니티에 소송 사태가 일고 있다.
버지니아주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 거주하는 라틴계 주민 500여명은 18일 카운티 정부 청사 앞에 모여 “만일 카운티가 지난 달 제정한 불체자 단속강화법을 계속 시행하려 한다면 법적 소송과 보이코트를 할것”이라며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는 지난 달 경찰에 불체자 단속권을 부여하고 서류 미비 외국인의 공공 서비스 혜택을 박탈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단속 강화법을 통과시켜 이민자들의 큰 반발을 사고 있다.
이날 시위를 주도한 ‘전국 라틴계 목회자 및 종교지도자 연합’ 관계자들은 “카운티 정부 관계자들과 다음 두 주 안에 언제든지 만나 적절한 타협안을 도출할 수 있기를 희망 한다”면서 어떤 변화가 용의치 않을 때는 DC 연방 법원 소송이 마지막 보루임을 분명히 했다.
<이병한 기자.3면으로 계속>
‘종교 지도자 연합’은 유사한 법을 만든 뉴저지주의 리버사이드 시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며 펜실베니아의 헤이즐튼시는 이들의 소송으로 불체자 단속법이 폐지됐다. ‘종교지도자연합’은 오클라호마주에서도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릴랜드주에서는 앤 아룬델 카운티가 지난 주 카운티 정부 하청 업체들이 불체자 종업원을 고용 않겠다는 동의를 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어 이 지역 이민자들도 크게 반발하고 있다. 따라서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라티노 이민자들 대응과 그 결과는 전국적인 여파를 끼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시위에 참가한 라티노 주민들은 “우리도 세금을 내고 미국을 사랑하는 주민”이라며 “여기서 떠나라고 하면 어디로 가란 말이냐”고 목청을 높였다.
또 일부 참가자들은 “미국이 점점 이민자들에게 적대적인 환경이 되고 있다”며 집을 팔면 당장 떠나고 싶다는 반응도 보였다.
하지만 카운티 정부 관계자들은 다음 두 주간 수퍼바이저회가 휴회여서 라틴계 지도자들과 만날 기회가 없는 데다 주민들의 소송 위협 때문에 정책을 바꿀 뜻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해결점을 쉽게 찾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카운티 의회는 이민자들의 정서를 감안 법안 문구를 어느 정도 부드럽게 하기는 했지만 9월이면 시행령 마련 작업에 들어갈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교 지도자 연합’은 유사한 법을 만든 뉴저지주의 리버사이드 시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며 펜실베니아의 헤이즐튼시는 이들의 소송으로 불체자 단속법이 폐지됐다.
‘종교지도자연합’은 오클라호마주에서도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릴랜드주에서는 앤 아룬델 카운티가 지난 주 카운티 정부 하청 업체들이 불체자 종업원을 고용 않겠다는 동의를 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어 이 지역 이민자들도 크게 반발하고 있다. 따라서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라티노 이민자들 대응과 그 결과는 전국적인 여파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한편 시위에 참가한 라티노 주민들은 “우리도 세금을 내고 미국을 사랑하는 주민”이라며 “여기서 떠나라고 하면 어디로 가란 말이냐”고 목청을 높였다.
또 일부 참가자들은 “미국이 점점 이민자들에게 적대적인 환경이 되고 있다”며 집을 팔면 당장 떠나고 싶다는 반응도 보였다.
하지만 카운티 정부 관계자들은 다음 두 주간 수퍼바이저회가 휴회여서 라틴계 지도자들과 만날 기회가 없는 데다 주민들의 소송 위협 때문에 정책을 바꿀 뜻은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해결점을 쉽게 찾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카운티 의회는 이민자들의 정서를 감안 법안 문구를 어느 정도 부드럽게 하기는 했지만 9월이면 시행령 마련 작업에 들어갈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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