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광장에서 펼쳐진 우리축제, 그 소감을 들어보니…
▷ 손동원
독립투사의 후예이자 손원일 국방장관의 아들인 손동원씨는 “오래간만에 퍼레이드에 참여해서 기쁘다”며 “오늘 ‘민족정신’차에 탑승한다”고 퍼레이드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 에릭 진
제15회 한국의날 퍼레이드를 위해 후원금 20,000달러를 쾌척해 화제를 모았던 쿨테크놀로지의 에릭 진씨는 “(일제강점기의) 역사적인 사실을 알리고 회사도 홍보하기 위해 손동원씨와 함께 참여했다”면서 “처음 나와서 잘 모르지만 느낌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 안창섭 박사
제24회 방콕 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하고 15일 샌프란시스코에 돌아와 피로를 풀 시간도 없었던 UC버클리 태권도팀을 이끌고 퍼레이드에 참석한 안창섭 박사는 “최고의 대도시에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한국의 정서와 얼을 태권도를 통해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외국학생들이 대부분인 태권도팀 선수들이 모두 자기들 행사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은영, 이수지
SF 이석찬 한인회장의 아내(이은영씨, 사진 왼쪽)와 딸(이수지양, 사진 오른쪽)이 오픈카에 탑승하기 위해 이날 퍼레이드에 참석했다. 이은영씨는 “한국의날 행사가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며 “이번엔 꽃차도 두배로 늘었고 가장 크게 잘 될 것 같다”면서 퍼레이드에 거는 기대를 밝혔다.
▷ 박찬길 목사
샌프란시스코 교회협의회장 박찬길 목사는 “한인들이 한마음되서 모이는게 너무 좋고 우리 문화를 다른 커뮤니티에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서 좋다”고 말하고 “종교, 직업,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로라 러쉬비, 윈다 제너스
퍼레이드가 시작하기전 시청앞 광장에서 퍼레이드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로라 러쉬비(영국, 사진 오른쪽)씨와 윈다 제너스(호주, 사진 왼쪽)씨는 “어느 나라 퍼레이드인지는 모르지만 재밌을 것 같다”고 말하고 “그런데 우리 사진이 신문에 나오는 것이냐”면서 궁금해했다.
▷ 앨리사 새스먼
퍼레이드에 참가하기 위해 시청앞 광장에서 준비에 여념이 없던 미국방대학교 한국어학교의 앨리사 새스먼씨는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어서 좋다”며 “너무 재밌다”고 서투른 한국말로 소감을 밝혔다.
▷ 송예진
한국의날 퍼레이드에서 왕비역을 맡은 송예진(밀브레 거주)씨는 “교회에서 추천해줘서 나왔다. 너무 떨린다”면서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 김희숙
전 라디오서울 앵커 겸 기자였던 김희숙씨는 이날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미국국가를 불렀다. 김희숙씨는 “이전에 퍼레이드에서 사회를 본 적이 있다”면서 “퍼레이드가 다시 시작되서 너무 좋고 주류사회에 우리 문화를 알리는 좋은 게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이광장
한인회관 외벽을 무상으로 칠해 이날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봉사상을 수여받은 이광장씨는 “퍼레이드가 잘 될 것 같고 또 잘 돼야한다”고 짤막한 소감을 밝혔다. 이씨는 한인회관에 페인트칠을 제공할 때 익명으로 하기를 원해 이날까지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다.
▷ 박병호
미주한인회총연 서남부연합회 박병호 회장은 “퍼레이드가 한 4년 중단돼 유감이었으나 다시 하게돼 기쁘다”면서 “오늘을 기해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고 젊은 친구들에게 정체성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 브라더 존스
이날 퍼레이드에 마칭밴드로 참여한 브리시즌 드릴 미니스트리즈의 브라더 존스씨는 “느낌이 좋다”면서 “한인사회를 위해 좋은 일을 하는 것 같다”고 퍼레이드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 김희연
순천향대에서 인턴프로그램으로 한인회관에서 일한 김희연씨는 “사무실에서 일할 때는 몰랐는데 나와보니 사람도 많고 (행사가) 크고 해서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말했다.
▷ 리키 신
퍼레이드 가면행렬에 참가한 리키 신(오클랜드 거주)씨는 “너무 좋고 한국사람들이 많아서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다”고 퍼레이드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 윤현기
교회수련회에 참석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에 방문했다가 퍼레이드에서 장군역을 맡게 된 윤현기(LA거주)씨는 “목사님이 추천해서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 폴린
유니온스퀘어에서 열린 민속공연 행사를 지켜보던 폴린(네덜란드)씨는 “부채춤이 정말 아름답다”면서 “움직이는 동작이 상당히 아름다웠고 한국음식도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다.
▷ 제이슨 브록
오후 열린 민속공연 행사를 지켜보던 제이슨 브록(텍사스 오스틴 거주)씨는 공연이 “훌륭하다”면서 “한국에 대해서 잘 몰랐다”고 말하고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 트라우드 앨버트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살지만 원래 독일에서 왔다는 트라우드 앨버트씨는 “평소에 한국영화를 좋아했다. 실제로 민속공연을 보니 다채롭고 아름답다”고 들뜬 목소리로 민속공연을 평했다.
▷ 트로이 젠킨슨, 맷 더글러스
영국에서 관광차 유니온스퀘어에 들른 트로이 젠킨슨(오른쪽)씨와 맷 더글러스(왼쪽)씨는 “훌륭하다”고 공연을 평하고 “샌프란시스코의 다양한 문화에 감탄했다”고 말했다.
▷ 로저 크로프트, 크리스 애비, 캐런 애비 부부
아버지가 한국전에 참전해 한국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한 로저 크로프트(플로리다 거주, 사진 오른쪽)씨는 “훌륭한 공연이다”라면서 “한국의 독특한 문화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온 크리스 애비(사진 왼쪽)씨와 캐런 애비(사진 가운데)씨 부부는 “정말 공연을 즐기고 있다. 훌륭한 공연이다”라고 말하고 “마켓 스트릿에서부터 꽃차를 따라왔다. 아이들에게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 김주명, 김애주
마린 카운티에 거주하는 김주명(오른쪽), 김애주(왼쪽)씨 부부는 해마다 한국의날 행사를 보기 위해 온다면서 “장사하는 사람들은 토요일엔 잘 못 온다”고 아쉬움을 표한 뒤 “평소에 잘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좋다. 해마다 이런 행사가 있어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 이영훈
딸을 만나기 위해 잠시 미국에 방문했다가 이날 유니온스퀘어에서 열린 민속공연을 지켜본 이영훈씨는 “한국에서도 못 본 것을 여기서 봐서 좋다”면서 “한국인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 김미숙, 성진열
김미숙(산타로사 거주)씨와 시누이 남편인 성진열(산호세 거주)씨는 “한국 생각이 많이 나서 좋았다. 가족모임이 있어 왔다가 공연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 구본우 SF총영사
이날 한국의날 퍼레이드 행사에서 끝까지 자리를 지킨 구본우 SF총영사는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나 기쁘다”면서 “누차 말해왔지만 한국 커뮤니티만의 잔치가 되선 안된다”고 말하고 “문화는 커뮤니티간 의사소통의 수단인 만큼 다른 커뮤니티와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 이은숙
오클랜드 삼원회관 앞에서 단체로 버스를 타고 왔다는 이은숙씨는 “정말 재미있게 잘 봤다”고 짤막하게 소감을 밝혔다.
▷ 서순희 SF한인회 부이사장
SF한인회 서순희 부이사장은 이날 모든 행사가 끝난 후 “퍼레이드 전야제, 퍼레이드, 민속제전 중 하나만 해도 힘든 것을 모두 잘해냈다”고 자평한 후 “(샌프란시스코에서 참여한) 지역팀들의 수준이 높아졌고 지역팀들이 고생이 많았다”고 말했다.
▷ 이석찬 SF한인회장
이석찬 SF한인회장은 이날 모든 행사뒤 “행사가 성공적으로 끝나 다행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동포 여러분께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분들의 성원 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도 호응을 잘해줬다”면서 “태극기를 흔들면서 잘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는 관광객을 보고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 최원 한국의날 퍼레이드 준비위원장
최 준비위원장은 행사뒤 “준비위원장을 맡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한양대 무용단 등이 모두 열심히 해주셨다”라며 “금년에 모자란 것은 내년 다음 행사때 잘 할 수 있는 거울로 삼으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박영규 SF한인회 부회장
박영규 SF한인회 부회장은 “행사가 성공적으로 부활했고 잘 된 것 같다”고 말하고 “최대한 노력을 많이 했는데 성황리에 끝난 것 같다”며 “동포 여러분의 덕인 것 같다”고 말했다.
▷ 박준범 SF한인회 이사장
박준범 SF한인회 부이사장은 “피곤하지만 기분이 좋다”며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했는데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양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좋은점 나쁜점을 SF한인회에 연락해 주시면 내년 행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류찬영 SF한인회 부이사장
류찬영 SF한인회 부이사장은 “쉽지 않은 행사였는데 많이 호응해주시고 이사님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성공적으로 끝난 것 같다”고 말하고 “동포사회에 감사한다. 앞으로 죽 이어나갈 수 있는 퍼레이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전동국 SF한인회 부회장
전동국 SF한인회 부회장은 “준비할 때는 힘들었는데 해놓고 나니 가슴이 뿌듯하다”면서 “해마다 (퍼레이드가) 발전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 강승구 SF한인회 사무총장
강승구 SF한인회 사무총장은 “동포사회가 기대 이상으로 도와주셔서 고맙다는 생각밖에 없다”면서 “휠체어를 타고 참여했는데 미국사람들도 많이 호응해줘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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