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합병, 아번 통과되고 페더럴웨이는 불발
민주당 검사장 후보 빌 셔먼 확정
처음으로 8월에 열린 예비선거에서 킹 카운티 유권자들이 공원 징세안을 압도적으로 본 선거에 상정시켰고 현직의원들도 이변 없이 도전자들과 본선에서 격돌하게 됐다.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인 올해 예비선거에서 가장 주목을 끌었던 킹 카운티 검사장 선거의 민주당 후보로 빌 셔먼이 당선, 공화당의 현직 검사장 서리 댄 새터버그와 11월 진검 승부를 가리게 됐다.
셔먼은 당내 경선 라이벌인 케이스 스컬리 변호사를 큰 표 차이로 누르고 본 선거에서 가정폭력, 노인상대 사기 및 신분도용, 마약 문제 등을 쟁점화해 새터버그와 대결하겠다고 밝혔다.
킹 카운티 유권자들은 또 향후 6년간 총 2억1천7백만 달러가 투입되는 2건의 공원 개선 징세안을 본 선거에 올려놨다.
첫 번째 징세안은 메리무어 공원, 쿠커 마운틴 공원과 버크-길만 트레일을 개선하는데 주택 감평가 1천 달러당 5센트씩 재산세를 징수하는 안이다.
두 번째 안은 킹 카운티가 거둬들이는 세금 중 5센트를 추가로 공원이나 트레일을 건설할 수 있는 토지를 매입하고 우들랜드 동물원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시애틀 시의원 선거에서는 현직인 진 고던과 샐리 클락 의원이 각각 1 포지션과 9포지션에서 비교적 쉬운 상대인 조 스자 및 주디 펜턴과 무난히 본 선거에 안착했으며 톰 라스무센은 경쟁 후보 없이 4년 재임이 확정됐다.
은퇴를 결정한 피터 스타인브뤽 시의원을 대체할 시의원 후보로 변호사 출신의 브루스 해럴과 공공부분 컨설턴트인 비너스 벨라즈퀘즈가 본 선거에서 격돌한다.
레드몬드 시장 선거에서는 현직 시의원인 존 마치오니가 본선거행을 확정지었고 보잉 중견 간부 짐 로빈슨도 전 킹 카운티 의원 홀리 플랫켓을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본 선거에 나가게 됐다.
킹 카운티 제 6선거구(이스트사이드) 의원 선거에서는 현직 의원으로 음주운전 구설수에 오른 제인 헤이그가 10여년간 각종 선거에 단골 후보로 출마한 리처드 포프와 격돌하게 된다.
그밖에, 은퇴하는 릭 바트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장 후임자 선거에서는 30년간 워싱턴주 순찰대에서 일해온 존 로빅과 25년동안 스노호미시 카운티 셰리프국에서 잔뼈가 굵어온 톰 그린이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관심을 모은 아번과 페더럴웨이의 인근지역 합병안은 아번의 경우 통과됐으나 페더럴웨이는 부결됐다.
아번 동쪽의 웨사트힐과 서쪽의 레아 힐 주민 1만5,500여명은 아번시에 합병하도록 지지한 반면 페더럴웨이 동쪽의 2만여 주민들은 합병안을 부결시켰다.
박영민 시장은 I-5 건너쪽에 거주하는 이들 주민중 상당수가 현상태 유지를 원하며 주거환경이 향상될 수 있는 기회를 무산시켰다며 내년에 합병안을 재상정할 지, 아니면 아예 보류할지 시의회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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