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차 북가주 성령대회 4개성당서 400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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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차 북가주 성령대회가 18일 너희는 주님의 길을 닦아라(이사야 40:3)라는 주제로 천주교 산호세 한국 순교자 성당에서 열렸다.
산호세,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그리고 새크라멘토 등 북가주 4개 한인 성당 소속 성령기도회가 연합 구성한 북가주 한인 성령쇄신 봉사회가 주관한 이번 성령대회에는 4개 성당의 400여 신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령쇄신의 기쁨을 나누고 축복하는 자리가 됐다.
올 해로 13회째가 되는 이번 북가주 성령 대회는 오후 4시까지의 강연과 찬양 및 기도, 고백성사와 치유예절을 거쳐 파견미사 순으로 장장 12시간 동안 논스톱으로 진행됐다.
오전 시간 강의를 맏은 샌디에고 한인 천주교회 반영억 라파엘 신부는 현대 사회에서의 사랑의 참의미와 실천을, 오후 강의를 맡은 한국 서울대교구 성령쇄신 봉사회 상임 지도신부 김종국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는 참된 믿음과 영원한 생명을 주제로 주옥같은 명강연을 펼쳐 신자들을 깨달음과 자기쇄신의 길로 이끌었다.
강연에 이어 오후 4시 경부터 시작된 치유예절을 통해 신자들은 회개와 용서의 내적 치유 및 육체적 치유 뿐만 아니라 기쁨과 평화에 충만하여 굳센 믿음의 은총을 공유하며 서로를 축복했다. 특히 이번 성령대회는 깊이 사유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방식을 통해 사랑의 참뜻을 깨닫고 실천을 통해 완덕에 이르는 길을 찾아나가는 지난한 여정으로서 ‘삶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신앙’이 곧 참신앙임을 새삼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의미에서 더욱 뜻깊은 대회였다고 신자들은 깊고 크신 하느님 은혜에 감사했다.
이번 성령 대회가 개최된 천주교 산호세 한국 순교자 성당의 양형권 바오로 주임 신부는 파견미사를 통해, 여러분, 기쁘시지요?라고 다정하게 소감을 물으며, 거치른 세상 속에서 하느님의 길을 닦는 복음 전파자로서의 신자의 사명을 새롭게 다진 이 은총의 시간을 언제나 기억하며 살아갈 것을 권유했다. 북가주 성령대회는 매년 새로운 주제로 치루어지며, 올 10월 12일-14일에는 맨로 팍에서 2박 3일 간 의 북가주 성령기초세미나가 있을 계획이다.
<정영화 기자> drclar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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