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로교회(임시 당회장 강기봉목사) 일부 교인들이 개척교회를 설립했다.
뉴욕장로교회 일부 교인들은 뉴욕장로교회 부목사 임동렬목사와 같이 오는 9월2일부터 퀸즈칼리지 학생회관 4층에서 예람교회란 이름으로 새교회 개척과 함께 첫 예배를 갖는다. 예람교회란 ‘예수사람교회’의 준말이다. 교회를 떠나 새로 개척예배를 갖는 인원은 약 200여명 정도. 교회를 떠나는 교인들은 ‘뉴욕장로교회 교우들에게 드립니다’란 제목의 편지를 당회와 교우들에게 전달했다.
그 편지에는 “올해 연초에 돌발된 이영희 담임목사의 범죄건은 우리 모두에게 충격이었고 많은 아픔과 슬픔이었다”며 “이 목사는 노회와 교회 앞에 공개적으로 자신의 범죄를 자백하고 용서를 구했다. 그리고 그는 노회의 징계도 받았고 30년 목회하던 교회를 사임하고 깨끗하게 물러났다. 우리가 아는 그는 솔직하고 용감했으며 지금도 자신에 관한 모든 것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하고 기도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제했다. 이어 “우리가 문제로 여기는 것은 이러한 이 목사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당회의 불의와 불법과 무자비하고 불신앙적인 모습이다.
우선 당회는 그를 용서하지 않았다. 당회는 이 목사가 행한 죄의 고백을 오히려 교인들을 선동하여 다시 뉴장으로 돌아오려는 의도를 가진 쇼맨십으로 매도한 냉소적인 입장을 취했다. 당회는 결국 이 목사를 의도적으로 사장시키고 온 교회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상처투성이로 만들고 세계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돌이키기 어려운 죄를 저질러 놓았다. 당회는 이 목사 때문에 열린 임시노회에서 그의 징계문제에도 분명한 정치적인 개입으로 합리적인 결과 대신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운 비상식적인 결과를 도출시켰다. 당회는 이 목사 후생비 결정과정에서도 기막힌 줄타기의 이중적인 위선으로 교회를 양분시키는 불행한 결과를 가져왔다”며 “이런 불법을 보다 못한 우리가 6월17일에 415명의 명의로 당회와 당회를 통해 노회에 질의서를 올렸다.
400명 이상의 이름으로 올린 질의라면 당회는 반드시 성의 있는 대답을 했어야 하는데도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 당회는 질의서에 대해 아무런 응답도 없다. 당회는 자신들의 잘못을 전혀 인정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바른 것을 말하고 진실을 세우려고 했던 우리를 마치 교회를 어지럽히는 불순분자로 취급하여 우리는 8월26일(주일)을 마지막으로 그동안 눈물과 땀으로 사랑하고 섬겼던 뉴욕장로교회를 떠나 새로운 교회를 개척 설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뉴욕장로교회 성호영 부목사는 “나가는 사람들이 약 400여명이라고 한 모양인데 근거 없는 소리다. 임동렬목사는 지난 주 사표를 냈다. 사표가 수리가 됐다. 뉴욕장로교회 분위기는 전혀 찢어진 분위기가 아니다”고 말했다. 뉴욕장로교회 당회 서기 임용택장로는 “일부 교인들이 나가 새 교회를 설립한다. 그러나 뉴욕장로교회 분위기는 조용하다. 나가는 교인들이 교우들에게 전달한 편지의 내용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겠다. 하나님은 아신다. 그리고 분별력 있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당회원은 15명인데 당회원 1명도 이동이 없다. 나가는 교인들 예비 모임에는 65명이 참석한 걸로 알고 있고 개척교회 첫 예배에는 약 1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개척교회 설립과 관련 김후준 안수집사는 “새로 설립된 예람교회와 이영희목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약 200여명이 첫 예배에 참석할 예정이다. 첫 예배가 드려지는 퀸즈칼리지 학생회관 4층은 1년간 계약했다. 교회를 분란시키려 나오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김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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