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등록 마감
이해찬 등 4명 “대리접수 반대” 한때 등록 거부
본경선 여론조사 두고도 손-정 맞서 진통 예상
한나라당이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대통령 후보로 확정한 데 이어 범여권에서도 20여명의 대선주자들이 모두 출마선언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대권경쟁 대열에 뛰어들었다.
범여권 통합신당인 ‘대통합민주신당’이 22일(이하 한국시간) 대선 주자 선출을 위한 경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대선 경선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도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경쟁에 뛰어들었다.
민주당 장 상 전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도 이날 대선출마를 선언하고 오는 10월 7, 8일 치러지는 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기로 했다.
21∼22일 실시된 대통합민주신당 예비경선 후보등록에는 손학규, 이해찬, 정동영, 김두관, 신기남, 유재건, 유시민, 최병례, 추미애, 천정배, 한명숙 등 11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그러나 LA출신의 유재건 의원은 후보를 사퇴할 것으로 알려져 신당의 경선 주자들은 모두 10명이 될 전망이다.
오는 27∼28일 실시될 민주당 대선경선 후보등록에는 조순형, 이인제, 김영환, 김민석, 신국환, 장 상 등 6명 이상의 후보가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또 문국현 사장과 김원웅 의원, 강운태, 김혁규 전 의원 등 4명은 정당 소속 없이 독자적으로 대선행보를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범여권은 당분간 민주신당 및 민주당 양대 경선리그와 독자후보 등 3각축으로 대선구도를 전개하다 10월 말∼11월 중순 후보단일화를 통해 한나라당과의 `일 대 일’ 구도 형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민주신당의 경우 여론조사 반영과 모바일 투표 도입여부 등 경선 룰을 둘러싼 주자들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내부 갈등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해찬, 한명숙, 신기남, 유시민 후보 등 4인은 국민경선위가 선거인단 대리접수를 허용키로 한 데 반발하며 경선후보 등록을 막판까지 미뤘으나, 경선위가 수정안을 제시함에 따라 마감시한인 이날 오후 6시 직전 등록을 마쳤다.
그러나 이번에는 손학규, 정동영 후보측이 경선위가 당초 방침을 수정한 데 대해 반발하고 있어 여진이 계속될 전망이다.
또 본 경선에 여론조사와 모바일 투표를 도입하는 문제를 놓고 손학규 후보와 정동영 후보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신당 경선 일정>
▲8월27일: 인터넷 토론회
▲8월31일: TV 토론회
▲9월3~5일: 여론조사방식 예선
▲9월15일~10월13일: 본경선
▲10월14일: 대선후보 확정
<민주당 경선 일정>
▲8월27~28일: 경선후보 등록
▲8월31일: 후보 사전심사
▲10월7일: 선거인단 경선
▲10월8일: 대선후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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