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앞에 장사 없다”
“최고의 수비는 공격이다. 매 앞에 장사 없다.”
LA 다저스(65승61패)의 타선이 모처럼 장단 18안타로 폭발, 필라델피아 필리스(66승59패)를 15-3으로 때려눕혔다. 다저스의 싱커볼 전문 선발투수 데릭 로우는 7이닝을 볼넷 없이 6안타 3실점(3삼진)으로 막고 시즌 10승(11패)째를 챙겼다.
원정 6연전에 나선 다저스는 22일 필리스와 2차전에서 5번 타자 안드레 이티어(4타수 2안타 2볼넷 2득점 3타점)의 방망이로 기선을 제압했다. 1회 이티어의 2루타로 선취점을 올린 다저스는 2, 3회 연속 삼자범퇴로 물러선 뒤 4회 1사 2루에서 이티어가 다시 등장, 시즌 10호 투런홈런을 쏴 올리며 3-0으로 달아났다.
다저스 선발 로우는 5회말 선두타자 애런 로원드의 리드오프 안타에 폭투가 겹치는 바람에 한 점을 내줬지만 6회 동료들이 두 점을 더 뽑아줘 어깨가 가벼웠다.
켄트에 경기 두 번째 2루타를 얻어맞아 1-4로 뒤진 필리스는 이어진 위기서 이티어를 고의사구로 내보내며 후속타자들에 승부를 걸었지만 러셀 마틴만 잡고는 제임스 로니에 2사후 적시타를 맞아 또 한 점을 내주며 사기가 꺾였다.
피 냄새를 맡은 다저스는 7회 구원투수로 들어온 호세 메이사를 몰아쳐 5점을 더 뽑아내며 점수차를 10-1로 벌렸다.
필리스는 7회말 캐처 크리스 코스테의 투런홈런으로 두 점을 만회했지만 8회에도 3점, 9회에는 2점을 더 내주는 바람에 12점차 대패의 수모를 당했다.
한편 다저스 외야수 맷 켐프는 이날 6타수 4안타(3루타 1개) 3득점 2타점을 기록했고 톱타자 라파엘 퍼칼은 4번이나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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