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이 말은 1776년 토머스 제퍼슨에 의하여 작성된 미국의 독립선언서에 언급되어 있는 말입니다. 좀 더 명확하게는 이렇게 언급되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으며 창조주는 몇 개의 양도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했는데, 그 권리 중에는 생명과 자유와 행복의 추구가 있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모든 인간이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행복이 무엇인가를 정의하는 것조차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인간은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행복은 소유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그러나 소유가 부족한 사람들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덜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이 사실입니다.
정말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어떻게 살면 행복하게 사는 것일까요? 이 같은 궁금증을 풀기 위하여 영국에서는 지난 2005년 5월, 6명의 전문가 구성된 행복위원회가 런던에서 25마일가량 떨어진 버크셔 타운에 위치한 작은 도시 슬라우(Slough)에서 자원자들을 대상 3개월에 걸쳐 행복실험을 실시합니다. 이 실험은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행복감을 느끼는지를 알아보는 실험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실험은 영국의 공영방송사인 BBC를 통하여 ‘슬라우 행복 만들기’라는 제목으로 4회에 걸쳐 다큐멘타리 형식으로 방송됩니다.
『행복: 영국 BBC 다큐멘터리』라는 책은 그 방송 내용을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실험을 통하여 얻어진 결과는 ‘행복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어느 날 갑자기 행복이 자기를 찾아 올 것이라고 믿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백마를 탄 왕자가 공주를 찾아오듯이 말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 모두가 공주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공주가 아니라는 사실은 백마를 타고 왕자가 우리를 찾아올 가능성이 확률 0에 가깝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영원히 행복해 질 수 없는 것일까요? ‘그것은 아니다’라는 것이 영국의 작은 마을 슬라우에서 실시된 실험에서 밝혀진 결과입니다. 행복은 찾아오지는 않지만 행복은 만들어 갈 수는 있다는 것입니다. 행복을 기다릴 것인가? 행복을 만들어 갈 것인가? 선택은 내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한 삶을 살아가기를 원하고 있습니까?
이 책에서는 실험 결과를 통하여 얻어진 행복헌장 10계명을 다음과 같이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습니다[단, ( )는 필자가 새롭게 넣은 것임]. 1) 운동을 하라: 일주일에 3회, 30분씩이면 충분하다. 2) 좋았던 일을 떠 올려라: 하루를 마무리 할 때마다 당신이 감사해야 할일 다섯 가지를 생각하라. 3) 대화를 나누라: 매주 온전히 한 시간은 배우자나 가장 친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라. 4) 식물을 가꾸라: 아주 작은 화분도 좋다. 죽이지만 말라. 5) TV시청을 반으로 줄여라(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일 같겠지만). 6) 미소를 지으라: 적어도 하루 한번은 낯선 사람에게 미소를 짓거나 인사를 하라. 7) 친구에게 전화하라: 오랫동안 소원했던 친구나 지인들에게 연락해서 만날 약속을 하라. 8) 하루에 한 번은 유쾌하게 웃어라(웃을 일이 없어도 웃으면 웃을 일이 생긴다). 9) 매일 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하라: 그리고 그 선물을 즐기는 시간을 가지라. 10) 매일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라(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물론, 이 책에 언급된 내용이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똑 같이 적용된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 스스로 얼마든지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주장은 매우 설득력이 있는 주장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부터 당장 행복해지기를 결단하고 실천해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이전보다 확실히 더 행복해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