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인 밀집 지역인 플러싱·베이사이드 일대에서 개인신상정보를 훔쳐내기 위해 운전면허증, 신용카드 등이 들어 있는 지갑을 훔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26일 정오께 리틀넥 파크웨이 54애비뉴 선상에 주치되어 있던 2004년 식 포드 승용차 내에서 신용카드, 신분증 등이 들어 있는 핸드백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는 조수석 아래쪽에 핸드백을 두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범인이 문을 부수고 이를 훔쳐간 것으로 전해졌다.또한 동일 오후 1시께 스프링필드 블러바드 51애비뉴 선상에서 소매치기 사건이 발생했으며 정오와 오후 9시께 각각 198가 51애비뉴에 거주하는 주민과 218가 58애비뉴에 거주하는 주민이 누군가가 자신들의 메이시스 신용카드와 홈디포 신용카드를 이용해 물건을 구입했다고 신고했다.
25일에는 오후 1시께 217가 77애비뉴에서 부동산 중개업자 여성이 고객들에게 매물을 보여주던 중 신분증과 신용카드가 들어있는 핸드백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4일에도 198가 45애비뉴에 거주하는 주민과 191가 36애비뉴에 거주하는 주민이 각각 누군가가 자신의 신용정보를 도용해 신용카드를 오픈하고 핸드폰을 오픈했다고 신고했다.
이와 같이 신분도용 범죄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것과 관련 NYPD 공보국 아시안담당 부서 한 관계자는 “최근 신분도용 범죄자들이 지갑을 훔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이들을 훔친 지갑 내 신용카드를 이용해 물건을 구입하고 거기서 얻은 거주지 주소를 바탕으로 우편물을 훔쳐 신분 도용을 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지갑을 분실할 경우 반드시 지역 경찰에 분실 리포트를 작성한 뒤 3대 신용 평가 기관인 트랜스유니온(TransUnion), 에큐팩스(Equifax), 엑스페리안(Experian) 등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사기경고(Fraud Alerts) 등록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24일 오후 1시20분께 201가 43애비뉴 선상에 위치한 블록버스터 매장에 백인 남성이 들어와 DVD를 들고 나가려다 이를 제지하는 종업원들을 칼로 위협한 뒤 도주하다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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