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전국 빈곤율이 전년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고 미 인구통계국이 28일 발표했다.
통계국에 따르면 미국에서 빈곤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12.3퍼센트로, 2005년 수치인 12.6퍼센트보다 크게 하락했다.
또한 가구당 중간수입 역시 4만 8천 2백달러를 기록해 2005년에 비해 상승했다.
빈곤율은 정부보조가 필요한 인구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는 조사로 4인 기준 가족 연 수입이 2만 444달러 이하를 빈곤층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최근 둔화되고 있는 주택시장 문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정계에서는 이 수치에 대한 논의가 이미 시작됐다.
그러나 조사 자체가 보유자산을 포함하지 않은 수입에만 의존하고 있어 수치의 정확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주택이나 은행계좌에 많은 돈이 있어도 수입만 낮으면 ‘빈곤층’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레리 제이콥스 미네소타대 정치학 교수는 공화당 측이 이번 발표를 선거공략으로 내세우겠지만 자세히 알고 보면 거의 무의미한 수치일 뿐이라며 오히려 낮아진 의료보험 문제점이 더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정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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