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무보험률 15.8%로 1998년이후 최고
보험료 인상률, 임금상승률의 2배로 부담
지난해 전국적으로 4,700만명이 의료보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1998년 이후 최고의 무보험률이 기록됐다.
센서스국이 28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이는 2005년의 4,480만명에서 증가한 것으로 무보험률도 15.8%로 상승했다.
특히 저소득층 아동에 의료보험을 제공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18세 이하 어린이의 무보험률이 같은 기간 10.9%에서 11.7%로 증가, 보험을 잃은 어린이수가 61만1,000명 늘어났다.
직장에서 제공하는 의료보험을 가진 가입자 수는 2001년 이후 하락세가 계속돼 직장의료보험 비율이 2005~2006년 60.2%에서 59.7%로 감소했다. 2005년까지는 직장 보험에서 줄어든 수치가 정부 의료보험의 증가로 만회됐으나 지난해에는 메디케이드 등 정부 의료보험을 가진 가입자 수도 전년의 27.3%에서 27%로 줄어들었다.
관계자들은 직장 의료보험이 줄어드는 이유로 계속되는 보험료 인상을 꼽고 있다. 카이저 가족 재단에 따르면, 근로자 연봉이 지난해 평균 3.6% 상승한 반면 의료보험 보험료는 평균 6.1% 인상됐다.
한편 인종별로는 히스패닉의 무보험률이 32.3%로 가장 높았고 백인이 10.8%로 가장 낮았으며 아시안은 15.5%, 흑인은 20.5%였다. 비시민권자들의 무보험률은 45%를 기록했으며 외국 태생인 시민권자의 무보험률은 16.4%에 머물렀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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