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반대파 래리 크레그, 남자화장실서 ‘풍기문란’
아이다호 출신의 공화당 3선 의원인 래리 크레그 상원의원(62)이 자칫 자신의 정치생명을 끝장낼 수도 있는 성 추문에 휘말려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28일 미네소타주 헤네핀 카운티 법원의 소송 일람표에 따르면 동성간 결혼에 반대하고 범죄 피해자가 된 동성애자에 대한 특별보호 조치에도 반대해 온 크레그 의원은 미니애폴리스 공항 남자 화장실에서 풍기문란 행위를 한 혐의에 대해 지난 8일 유죄를 인정했다. 두달 전인 6월11일 체포된 크레그 의원은 575달러의 벌금 및 수수료를 지불했으며 감독관을 배치하지 않는 1년간의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1980년대부터 동성애자 의혹을 받아 왔던 크레그 의원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동성간 성추문 파동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마크 폴리 전 하원의원의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윤리적 혹은 법적 문제를 일으킨 공화당 상원의원은 크레그 의원만이 아니다. 테드 스티븐스(알래스카) 의원은 건설업체와의 ‘부적절한 관계’ 때문에, 데이비드 비터(루이지애나) 의원은 성매매업자 ‘DC 마담‘의 고객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점 때문에 각각 따가운 여론의 질책을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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