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는 인터넷으로...통보는 우편으로만

영주권 추첨(Diversity Visa Lottery) 프로그램의 접수신청 시작일이 오는 10월3일로 다가옴에 따라 신청 자격과 당첨 후 영주권 인터뷰에 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연간 미국 이민자수가 지난 5년간 5만 명 이하인 국가 출생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추첨을 통해 매해 5만여 명에게 영주권을 발급한다.미 국무부에 따르면 2009년 영주권 추첨 프로그램(DV-2009)의 접수가 오는 10월3일 정오부터 시작해 12월2일 정오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영주권 추첨 신청은 우편이 아닌 인터넷으로만 접수받고 있고 당첨 통보가 반드시 우편으로 이뤄지고 있다. 신청 방법은 인터넷 웹사이트(www.dvlottery.state.gov)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EDV 신청서(EDV Entry Form)를 작성한 후 신청자와 가족들 각각의 디지털 사진(JPEG양식)과 함께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한다.

한국 출생자는 추첨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현재 국적이 한국이더라도 출생지가 북한 또는 일본, 홍콩, 마카오, 타이완 등에서 태어난 한인은 신청이 가능하다. 원칙적으론 브라질, 캐나다, 중국(본토출신), 콜럼비아, 도미니카 공화국, 엘살바도르, 아이티, 인디아, 자메이카, 멕시코, 파키스탄, 필리핀, 페루, 폴란드, 러시아, 대한민국, 영국(북 아일랜드 제외), 독립 미국령 국가, 베트남 출신자 등을 제외한 모든 국가 출생자는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자격은 최소 고졸 이상 학력을 갖추어야 하며 고교 졸업장이 없을 때는 지난 5년간 최소 2년간의 훈련이나 교육과정이 필요한 직종에서 2년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 한편 지난 2007년 영주권 추첨 프로그램(DV-2007)을 통해서 북한 출신 한인 7명이 영주권을 취득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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