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성당 고등학생대상 설문 매주일 미사 참석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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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미사에 참석하는 가톨릭 한인 청소년들 73%가 ‘자신들의 신앙심이 깊다’란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RYC(Reborn Young Christ) 가톨릭 청소년사목연구소가 뉴욕과 뉴저지 지역외 10개 한인성당 청소년 230명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설문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석한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매주 주일미사에 참석하는 학생들이며 이중 약 73%의 학생들이 자신의 신앙심이 ‘깊다’고 대답했다. RYC 디렉터인 헬렌 박(Helen Park)씨는 “이번 설문조사는 가톨릭 Youth Program과 다른 종교활동에 대한 청소년들의 참여도와 각 프로그램이나 활동들이 어떻게 청소년 신앙생황에 영향을 미치는 지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 연구는 뉴욕과 뉴저지 지역 외에 버지니아와 조지아에 있는 한인성당 10군데에서 9-12학년의 Korean-American 가톨릭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된 첫번째 연구이며 대다수의 학생들은 스키나 캠프와 같은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미사를 가장 좋아했다.
또 청소년들의 신앙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도 이 두가지 신앙활동이었다. 다른 아메리칸 청소년들에게서도 볼 수 있었듯이 이에 대한 가장 주된 두 가지 이유로는 이들 신앙활동을 통해서 하느님의 현존을 체험할 수 있음과 친구들을 사귈 수 있기 때문이었다. 설문에 참석한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더 많은 피정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싶다고 표현했으며 또한 다른 공동체와 함께하는 그룹활동을 원했다. 이것은 개인적 체험을 통해 신앙을 이해하고 피어 그룹(peer group)과의 관계를 통해 배워나가는 현세대 청소년들의 특성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디렉터는 “미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현대 청소년들은 신앙에 대한 관심도는 아주 높지만 그에 비해 신앙의 내용에 대해서는 깊은 관심이 없으며 자신의 신앙에 대해서 분명히 설명하지 못했다. 이들 연구와 함께 본 연구에서 나타난 점은 성서공부와 읽기가 청소년 신앙생활에 주는 영향이 피정 프로그램에 비해 비교적 낮게 나타난 것을 고려해 볼때 보다 더 체계적으로 청소년들의 신앙심을 키워줄 수 있도록 현재 제공되고 있는 여러가지 신앙프로그램과 활동들의 방법과 내용을 재검토해 보아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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