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14일부터 실행 예정인 국토안보부(DHS)의 ‘사회보장번호 불일치 편지 발송’ 계획과 관련 미 전역에서 시행 반대 및 유보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 이민변호사협회(AILA), 건설&건축 협회, 전국 레스토랑 협회 등 42개 단체는 27일 마이크 처토프 DHS 장관에게 보내는 성명서를 통해 사회보장번호 불일치 편지 발송 계획이 실행될 경우 미 경제에 혼란을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 단체는 현재와 같이 규정이 실시될 경우 업주들과 종업원들이 충분한 정보가 없는 상태로 잘못된 결과들이 초래할 수 있다며 적어도 180일간의 홍보 및 교육 기간을 거친 뒤 규정을 실시할 것으로 조언했다.
뉴욕이민자연맹과 청년학교, 뉴욕이민자연합 등 14개 단체도 29일 오후 2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사회보장번호 불일치 편지 발송으로 인한 사회적 부정적 영향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AILA 한 관계자는 “이번 규정은 실질적인 불법 취업 이민자 단속이 아니라 히스페닉계를 비롯한 특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한 차별만을 발생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며 “벌써 미국 내 업체들은 이번 사회보장번호 불일치 편지 발송 계획으로 인해 패닉 상태에 빠진 상태이다”고 말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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