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재벌이었던 레오나 헴슬리씨의 애완견이 무려 1,200만달러를 상속해 화제다.

지난주 사망한 헴슬리(87세)씨는 유언장에서 애완견 몰티즈 ‘트러블(Trouble)’에게 1,200만달러의유산을 상속했을 뿐아니라 트러블이 죽은 뒤 자신의 무덤 옆에 같이 묻어달라고 밝혔다.헴슬리씨는 자신의 부재시 트러블을 돌봐줄 남자형제에게 수백만달러를 유산으로 남겼다.헴슬리씨는 또 4명의 손자 중 2명에게 그들의 아버지이자, 자신의 아들인 제이 팬자이러의 묘지를 방문하는 조건으로 각각 500만달러를 상속했다. 이 조건을 어길 경우 손자들은 한푼도 받지 못한다.

이밖에도 헴슬리씨는 자신의 묘지를 관리하는 웨스트체스터카운티에 300만달러를 남기면서 적어도 1년에 한 번씩 스팀 청소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헴슬리씨는 지난 80년대 세금 탈세 등으로 기소되는 등 탐욕의 대명사로 불리어왔다.<김주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