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사이드 소재 강성장로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종명(53 ) 목사는 최근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이명박 뉴욕후원회’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목사’와 ‘정치인 후원회 사무총장’이라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두 가지 직함을 함께 갖게 된 이 목사는 이 후보를 돕게 된 것은 이 후보의 ‘확실한 신념’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소망교회(담임 곽선희 목사) 장로인 이명박 후보와는 대뉴욕지구교회협의회와 목사회 서기로 일했던 지난 94~96년, 4차례 열린 조찬 기도회를 통해 친분을 나누었다”며 “당시 서울 시장이었던 이 후보는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조차 하나님의 뜻으로 여길 줄 아는 ‘참 신앙인’으로 만남을 이어갈수록 신앙적 의지와 신념이 매우 강한 분이라는 것을 확신 할 수 있었다. 목회자로서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과 대한민국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부족하나마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이명박 뉴욕후원회 사무총장으로 한국의 한나라당 대선 캠프와의 연락책을 맡고 있다. 이 목사는 “이명박 후보가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면서 여러 모양으로 분산돼 있던 미주지역 내 이 후보 지지자들의 대 통합이 시작, 매우 고무적이다”며 “이 후보의 당선을 위해 뉴욕후원회 여러분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91년 대한예수교 장로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이 목사는 94년 도미, 96년 강성장로교회를 개척했으며 유학생 및 청소년 지도사역과 중국 지하교회 지도자 교육 사역, 해외선교 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젊은 시절 한때 정치인을 꿈 꿨던 이 목사는 웅변에 타고난 소질이 있어 대통령상과 대법원장상, 국회의장상 등 전국웅변대회에서 60여 회 우승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서울 웅변협회 운영국장과 사무국장을 역임, 실제로 정치권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방배동 소재 기독신학대학에서 교직원으로도 근무한 이 목사는 “여러 번 찾아온 죽음의 위기를 하나님께서 넘겨주셨다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 목회자가 됐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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