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윤리조사위 회부”
동성애 성추문 의혹을 받고 있는 래리 크레그 상원의원(공화-아이다호)이 백악관과 공화당 의원들로부터도 외면을 당해 그의 정치생명이 끝장났다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다.
상원 공화당 지도부는 28일 크레그 상원의원이 지난 6월 미니애폴리스 공항 화장실에서 함정단속에 나선 사복 경관에게 성행위를 위해 접근을 시도한 혐의로 체포된 사건과 관련, 윤리조사위원회가 조사할 것을 요청했다.
스캇 스탄잴 백악관 대변인은 29일 이번 사태에 대해 “실망했다”며 “크레그 상원의원과 상원 공화당 지도부가 다뤄야 할 문제”라는 백악관 입장을 밝혔다. 미트 롬니 전 매서추세츠 주지사와 존 매케인 상원의원 등 공화당 대선 후보들도 크레그 상원의원을 비난하고 나섰다.
CNN은 아이다호주 공화당 지도자들도 지방 언론에 의해 사실이 와전됐다고 주장하는 크레그 상원의원을 공식적으로는 지지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크레그 의원의 정치생명이 끝났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레그 의원은 전날 자신이 동성애자인 적이 없으며 부적절한 것을 한 적도 없고 풍기문란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것은 루머를 수습하기 위해 과잉반응을 한 실수였다고 주장했다.
3선 의원인 크레그 의원은 내년 재선 출마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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