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페덱스컵 레이스서 ‘황제’우즈 위협할 대항마로 인정
“페덱스컵 랭킹 1위는 스티브 스트릭커지만 타이거 우즈가 걱정해야 할 상대는 그가 아니라 최경주다.”
공중파 네트웍 NBC의 스포츠 홈페이지 NBCSports.com의 골프 전문 칼럼니스트인 마이크 퍼키는 오는 31일 2차전인 도이체뱅크 챔피언십으로 계속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황제’우즈에게 가장 위협이 될 선수로 최경주를 지목했다. 그는 최경주가 지난주 바클레이스에서 간발의 차로 우승을 놓쳤을 뿐 아니라 현재 페덱스컵 랭킹 2위로 4위 우즈에 2,900점차 리드를 잡고 있는 점을 들며 만약 최경주가 남은 3개 플레이오프 대회에서 1승을 거둘 경우 우즈의 우승은 훨씬 힘들어진다고 지적했다. 이 경우 우즈가 최경주를 따라잡으려면 최경주가 더 이상의 성적을 못 낸다고 해도 최소한 1번의 우승과 또 다른 대회 탑5 입상이 필요하다는 것.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황제’ 타이거 우즈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될 선수로 최경주가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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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플레이오프와 같은 단기전에선 일반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가 잘하기 마련인데 최경주가 마지막 7개 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차지하고 브리티시오픈에서 공동 8위를 기록하는 등 이 조건에 매우 잘 들어맞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물론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PGA챔피언십을 잇달아 제패한 우즈의 상승세야 타의 추종을 불허하지만 지난주 바클레이스에 불참함으로 인해 모멘텀이 다소 둔화됐고 무엇보다도 쫓기는 입장에서 쫓아가는 입장으로 바뀌었다는 것이 걸린다는 것이다. 그는 우즈가 지금까지 추격자의 입장에서 메이저대회 우승을 한 적이 없는 것을 상기시켜 쫓아가는 입장이 된 우즈의 우승 길이 생각만큼 쉽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했으나 그럼에도 불구, 남은 대회들에서 우즈가 워낙 강세를 보여 왔기에 그의 우승가능성이 떨어진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영국의 도박업체 래드브록스는 도이체뱅크챔피언십에서 우즈의 우승 가능성을 7-4로 가장 높게 평가했고 필 미켈슨을 16-1로 2위에 올렸으며 최경주는 비제이 싱 등과 함께 25-1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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