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치러진 개정 SAT의 평균 점수가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영어, 수학 점수만 놓고 볼때 올해 성적은 1999년 이후 가장 낮다.
28일 시험 주관처인 칼리지보드가 공개한 2006~07 개정 SAT 점수 분석에 따르면 올 미국 고교 졸업생들의 전국 평균점수는 영어 502점, 수학 515점, 작문 494점(평균 총점 1,511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과 비교할 때 영어 1점, 수학 3점, 작문 3점(평균 총점 1,518점) 등 총 7점이 하락한 수치다.
그러나 텍사스주는 미국 고교 졸업생들의 전국 평균점수와의 격차를 한자리수로 좁혔다.
텍사스 주 수학평균점수는 전국 515점에 비해 8점이 낮은 507점으로 10년만에 한자리수로 격차를 좁혔으며, 작문평균점수는 492 점으로 전국평균에 2점이 부족하나 긍정적인 실력향상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텍사스 주는 13만 2,000명이 이번시험을 치른 가운데 약 47%가 소수민족이었다. 특히 인구밀도가 많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뉴욕, 펜실베이니아, 텍사스 주 가운데 텍사스 주는 수학은 2위, 작문은 4위였다.
한편 SAT 미 전국 평균점수가 두해 연속 하락하자 교육계 일각에서는 “점수 하향 현상이 추세로 굳어지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칼리지보드는 시험을 치르는 전체 학생 수는 물론 영어가 두 번째 외국어인 ESL 학생,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 출신의 수험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이런 우려를 일축했다.
작문 시험이 추가된 개정된 SAT(만점 2,400)는 지난해 처음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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