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주민 중간소득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지만 비싼 물가로 인해 높은 수입을 실제 생활에서는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하와이 주민들의 가구당 중간소득은 6만1,16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5.2% 증가한 것이며 전국적으로도 메릴랜드, 뉴저지, 커넥티컷에 이어 4번째로 높은 수입이다.
미전국의 가구당 중간소득은 4만8,451달러로 하와이의 중간소득은 이보다 약 1/4정도 많은 셈이다.
그러나 하와이는 높은 집값과 개스비, 전기세 등 생활비가 높아 정작 주민들은 높은 중간소득을 전혀 실감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이나 군인이 다른 지역에 비해 25%의 월급을 더 받는 것은 바로 이런 하와이의 높은 생활비를 감안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하와이는 빈곤수준 비율이 9.3%로 전국에서 5번째로 낮으며, 빈곤 어린이 비율도 11.4%로 전국 4번째로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의료보험이 없는 주민비율도 8.6%로 전국에서 2번째로 낮다.
노조에 가입된 근로자 비율은 전국 1위이며, 은퇴연금을 타는 노인인구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수입에 의존하는 노인인구가 많은 것은 중간소득을 높이는 것과는 역행하는 수치이다 .
하지만 부유한 은퇴 노인들이 하와이로 이주하는 경향이 있기때문에 이들 때문에 하와이의 중간소득은 낮아지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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