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테니스협회(회장 박종권) 회원을 비롯한 40여명의 한인 응원단이 30일 US 오픈 남자 단식 2회전에 출전 한 이형택(세계 43위·삼성증권) 선수의 선전에 환호하며 기립 박수를 치고 있다.<윤재호 기자>
US오픈테니스, 세계 랭킹 14위 카나스 3-0 완파
뉴욕한인들의 뜨거운 응원속에 한국 남자 테니스의 간판인 이형택이 U.S 오픈 테니스대회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43위인 이형택(31)은 30일 퀸즈 플러싱 소재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U.S 오픈 2회전에서 세계 랭킹 14위의 기예르모 카나스(아르헨티나)를 3-0(7-5, 7-5, 6-3)으로 완파했다.이형택은 60분간의 접전을 펼친 끝에 1세트를 7-5로 따냈으며 2세트에서도 7-5로 승리,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갔다. 승기를 잡은 이형택은 3세트에서 카나스를 6-3으로 누르고 3-0의 완승을 거뒀다.
카나스는 ‘황제’ 로저 페더러에게 올 시즌에만 2패를 선물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다. 지난 3월 퍼시픽라이프오픈에서 페더러의 41연승 행진을 마감시킨 카나스는 2주 뒤 열린 소니 에릭손 오픈에서도 페더러를 제압했었다.
이형택은 서비스 에이스에서 3-16으로 크게 뒤졌지만 활발한 네트 플레이와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카나스를 꺾을 수 있었다. 이형택은 9월1일부터 시작되는 3회전 경기에서 세계 랭킹 19위인 앤디 머레이(영국)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뉴욕한인테니스협회(회장 박종권) 회원을 비롯한 한인 응원단 40여명이 ‘이형택 파이팅’을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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