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안보부와 사회보장국의 사회보장번호 확인 정책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한 청년학교 차주범(가운데) 교육부장이 시행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청년학교(사무국장 문유성)와 뉴욕이민자연맹(NYIC 사무총장 홍정화), 유나이트 히어, SEIU 노조 등은 30일 맨하탄 소재 연방이민국 건물 앞에서 ‘사회보장번호 확인 정책’ 시행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안보부와 사회보장국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것을 촉구했다.
국토안보부와 사회보장국의 사회보장번호(SSN) 불일치 노동자에 대한 SSN 확인 편지 발송계획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청년학교 차주범 교육부장은 “국토안보부와 사회보장국의 SSN 확인 정책은 세금까지 납부하며 열심히 일해 온 서류미비노동자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한인사회 역시 부시행정부의 이 같은 반 이민 차별정책을 적극 반대 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유나이트 히어(Unite Here) 노조의 메이 첸 부회장은 “SSN 불일치를 이유로 사회보장국이 다음 달 14일 미전역 각 사업장에 약 14만장의 확인 편지를 발송할 예정인 가운데 뉴욕과 뉴저지 지역도 1만 여장의 확인편지가 발송 될 것으로 알려져 노동자들이 크게 동요하고 있다”며 “확인 편지 발송으로 당장 실질적인 단속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일해 온 서류미비 노동자와 고용주들은 이로 인해 생길 경제혼란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욕이민자연맹과 청년학교 등은 이날 기자회견 직후 “SSN 불일치 확인 편지가 발송되면 노동시장이 크게 냉각 될 것으로 미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국토안보부와 사회보장국은 정치적으로 움직이지 말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항의 서한을 사회보장국 뉴욕지부 베아트리스 디스맨 커미셔너 사무실에 전달했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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