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학 입학 시즌을 맞아 미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에서 대학 신입생들이 뉴욕시로 몰려들고 있다.이에 따라 뉴욕 타임스는 27일자 메트로 섹션 1면 머리기사를 통해 뉴욕시 새내기들이 하지 말아야 할 9가지 금지사항을 발표했다.

■ 전철 내에서 잠들지 말 것.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2007년 들어 벌써 뉴욕시 전철 내에서 잠들어 있는 동안 자신의 지갑 또는 핸드백 등 귀중품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150여건 접수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하철에서 잠자는 것은 뉴욕시 교통규정인 Sec.1050.7, C조항에 위반되는 행동이다. 이에 지하철에서 잠을 자다 적발될 경우 경범죄로 처벌될 수 있다.

■ 과음 금물! 노상방뇨 금물!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시거나 주류를 들고 다닐 경우 벌금 25달러를 부과 받을 수 있으며 최대 5일간 구금될 수도 있다. 노상방뇨의 벌금은 50~250달러이며 구금기간도 최대 10일까지다.

■ 택시 운전사에서 휴스턴(HOGH-STON) 거리로 가자고 말하지 말 것.
맨하탄 남부에 위치한 ‘하우스턴’(Houston St.) 거리의 발음은 ‘하우-스톤’(HOW-Ston)으로 휴스턴이 아님.

■ 워싱턴 스퀘어 파크에서 노름꾼들과 돈내기 체스 게임을 하지 말 것.
노름꾼들과 돈내기 게임은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범법행위다. 물론 노름꾼들과의 돈내기 게임에서 절대로 이길 수 없다.

■ 맨하탄 주변 강가에서 수영 하지 말 것.
맨하탄 주위 강변이 지난 10년 전에 비해 많이 깨끗해 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늦은 저녁 수영을 해도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다. 맨하탄 주위 강가는 수심이 깊을 뿐만 아니라 물살이 강해 웬만큼 수영에 능숙한 사람이 아니면 다시 해안으로 올라가기가 쉽지 않다.

■ 고속도로를 타고 양키 스태디엄으로 갈 때 표지판에 의지하지 말 것.
양키 스태디엄으로 가는 길의 표지판이 너무 복잡해 이 길을 따라 가더라도 다른 길을 만날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 콘돔을 구입하기 위해 돈을 낭비하지 말 것.
2007년 들어 뉴욕시는 뉴욕시 전철이 디자인된 콘돔 1,000만개를 뉴욕시 곳곳에 제공했다. 이에 이 같은 콘돔은 뉴욕 시내 바나 커피숍 등에서 손쉽게 무료로 얻을 수 있다.

■ 생수를 구입하기 위해 돈을 낭비하지 말 것.
뉴욕시 수돗물은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언제든 먹을 수 있는 1급수다. 현재 뉴욕시는 향후 10년간 연방정부로부터 수돗물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특별 예외적용을 받을 만큼 수돗물이 깨끗하다.

■ 바를 비롯한 유흥업소에서 담배를 피우지 말 것.
뉴욕시에서는 지난 2003년 3월부터 유흥업소 및 요식업소 내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같은 금연 구역에서 담배를 피다 적발 시 25달러 벌금에 10일 구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정리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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