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여러 모로 소외된 소년소녀 가장들이 이번 미국 방문 기간 동안 삶의 목표를 새롭게 다지고 열심히 학업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해 4회째 ‘한국 소년소녀 가장 미국 초청’ 행사를 개최해 온 신상헌씨는 4일 후 한국 소년소녀 가장 9명을 만난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인다.
신씨는 9월5일 이들과 대면하는 시간부터 행사가 마치는 시간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알찬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2개월 전부터 후원자 모집과 프로그램 구성 등으로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지난 2000년부터 한국의 결식아동과 지체부자유 아동, 소년소녀 가장을 꾸준히 도와온 신씨를
옆에서 지켜본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9명의 소년소녀 가장들은 2주 동안 뉴욕과 보스턴, 워싱턴 D.C.일대를 방문,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된다.
하버드와 MIT 대학 등 동북부 지역 명문 사립대학 방문과 나이아가라 폭포와 워싱턴 백악관을 비롯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루레이동굴 견학, 뉴욕시내관광과 자연사박물관 방문 등의 관광 일정이 계획돼 있다.
이들은 6일 브롱스동물원을 견학하게 되는데 이날 특히 뉴욕한인봉사센터(KCS)의 김광석 회장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하루종일 관광과 저녁식사를 책임진다. 지난 4년간 말없이 후원자로서 ‘한국 소년소녀 가장 미국 초청’ 행사의 진행을 도완 온 김 회장은 매년 학생들의 관광 가이드를 맡아 왔으며 지난해에는 허시팍 관광을 가이드했다.
당시 학생들에게 허시팍의 창업자가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하게 되었는지를 전하면서 굴지의 꿈을 가질 것을 권한 바 있다. 김 회장은 “과거에 다녀간 학생들이 한국으로 돌아가 후배들에게 체험담이나 좋은 얘기들을 전했다”며 “학생들 가운데서 앞으로 어떤 인재들이 나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소년소녀 가장들의 일거수일투족은 순전히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진행된다. 신씨는 “현재까지 동부관광의 조규성 대표와 H마트 내 화장품업소 ‘캐슬’의 나오미 권씨, 뉴욕총영사관의 이주민 내무 영사, 이석우씨, 무명의 개인, 신한은행 뉴욕지점 조용병 지점장, 뉴욕 포담대학 조수재
교수, 김석현 뉴욕시경, 사회복지상담소 하옥철씨, 손정목 씨 등이 후원을 약정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정보라 기자>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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