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카아코 워드 빌리지 공사장에서 10여구의 하와이안 매장 유적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이곳에 진행 중이던 홀 푸즈 마켓의 공사가 지연되고 있었으나 주 토지자원개발국은 이들 유적 중 10구를 다른 장소로 옮기는 방안에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홀 푸즈 마켓의 공사를 담당하고 있는 제네럴 그로우스 프라퍼티즈는 공사를 재개해 2008년 후반에 홀 푸즈 마켓과 인근의 주차장 시설을 완공 할 수 있게 됐다.
현재 공사 중인 카카아코 워드 빌리지에는 1억5,000만 달러가 투입되 67,000 평방피트에 달하는 홀 푸즈 마켓, 주차장, 주상복합타워, 그리고 기타 상가들이 들어서게 된다. 현재 이곳에서 발견된 하와이안 유적은 총 55구로 2007년 하와이안 법률 그룹이 주정부와 시공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할 당시는 11구가 발견된 상태였다. 하와이안 법률 그룹의 폴렛 칼레이키니는 이와 관련 하와이안 매장유적지는 예로부터 원주민들에게 신성시 여겨져 왔으며 이를 건드려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 유적 이전결정을 내린 주 토지자원개발국은 홀 푸즈 마켓 부지에서 발견된 10구의 유적은 보존상태가 매우 열악한데다 집중적으로 분포된 다른 매장유적과는 특별한 관련이 없다고 판단되어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