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을 열면 세상이 보인다’
▶ 긍정 심리학: 진정한 행복 만들기
지난 해 하버드 대학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강좌의 이름은 ‘긍정 심리학’.
심리학이라고는 하지만 이 강좌의 주요 내용은 현대인의 행복론에 관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심리학은 어느 대학에서나 개설되어 있는 과목입니다. 그런데 하버드 대학에서 개설된 심리학 강좌의 이름이 긍정 심리학이었던 이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심리학이면 심리학이지, 왜 굳이 ‘긍정 심리학’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일까요?
이전까지의 심리학에서는 인간의 무의식 속에 감추어져 있는 억압이 인간의 심리적인 갈등과 불안과 우울, 그리고 자기 방어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 주장되었습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 그 대표적 예입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에 따르면, 인간 심리는 출생 이후로부터 성장과정에 이르기까지 부정적입니다.
자기 의지와 뜻과는 관계없이 억압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긍정심리학이 등장하기 이전까지 심리학은 이 같은 심리학이 주류를 이루어 왔습니다. 인간 심리의 긍정적이고 밝은 면보다는 부정적이고 어두운 면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던 것입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성인이 되어도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의 심리를 연구하면 결국 어린 시절부터 폭력에 노출되어 있었거나 폭력에 의해 심한 억압을 당해 왔다는 점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어두운 면을 바라보기 시작하면 모든 것이 다 어두워 보입니다. 그렇지만 인간의 심리에는 어두운 측면, 부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둠이 있으면 빛이 있고 밤이 있으면 낮이 있듯이 인간 심리에도 부정적인 면과 긍정적인 면이 함께 공존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측면에 근거하여 미국 심리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며, 30년간 우울증을 연구한 바 있는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만(M. Seligman)은 1998년 처음으로 ‘긍정 심리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현재 이르기까지 ‘긍정 심리학’은 이전까지 심리학에서 언급하지 않았던 인간 심리의 긍정적인 면에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그 영향력을 갈수록 확산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긍정 심리학’(원제: Authentic Happiness-Using the New Positive Psychology to Realize Your Potential for Lasting Fulfill)이라는 책은 셀리그만이 자신의 주장을 심리학 이론에 근거하여 구체적인 예를 들어가며 자세히 설명하고 있는 책입니다.
그는 긍정의 심리학을 주창하면서 미국 심리학회에 모인 사람들을 향하여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손쓸 도리 없이 망가진 삶은 이제 그만 연구하고 모든 일이 잘될 것 같은 사람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는 또한 “행복해지려면 행복에 대해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시각부터 바꾸라”고 말합니다. 그와 동시에 ‘자신에 대하여 보다 긍정적이고 낙관적이 되라’고 말합니다. 여러분들은 세상에 대하여 낙관적인가요? 비관적인가요? 긍정적인가요? 부정적인가요?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어떠하신지요?
자기 자신을 늘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까? 아니면 비관적이며 부정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까? 저자는 ‘한 시간을 행복하려면 낮잠을 자고, 하루를 행복하려면 운동을 하고, 한달을 행복하려면 결혼을 하고, 일년을 행복하려면 상속을 받고, 평생 행복하려면 남에게 베풀라’고 말합니다. 행복은 자기 자신을 넘어 남에게 베푸는 삶을 살 때,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과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긍정적인 인생의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그러나 세상과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은 부정적인 인생의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선택은 우리 자신의 몫입니다. 무엇을 선택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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