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황색탄환’ 류시앙(24·사진)이 마침내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도 석권하며 완벽한 세계정상에 올랐다.
31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스테디엄에서 벌어진 2007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10m 허들 결승에서 류시앙은 12초95에 결승선을 끊어 테런스 트러멜(미국·12초99), 데이빗 페인(미국·13초02)을 제치고 우승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챔피언인 류시앙은 2003년 파리 대회 3위, 2005년 헬싱키 대회 2위로 세계선수권대회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이번에 기다리던 첫 우승을 이뤄냈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단거리에서 동양선수가 금메달을 따낸 것은 류시앙이 처음이다. 중국이 남자 트랙에서 우승한 것도 처음이다. 올림픽 챔피언, 세계기록(12초88) 보유자인 류시앙은 이로써 마지막 남은 고지를 정복해 이 종목의 지존임을 입증했다.
한편 여자 200m 결승에서는 앨리슨 필릭스(22·미국)는 시즌 최고 기록인 21초81을 뿜어내며 남자부 타이슨 가이와 함께 동반 ‘스프린트 더블’에 도전한 100m 우승자 베로니카 캠벨(자메이카·22초34)의 꿈에 제동을 걸고 2연패를 차지했다.
또 400m에서는 미국의 떠오르는 신성 제레미 워리너(23)가 역대 5위기록인 43초45에 피니시라인을 통과해 라숀 메리트(미국·43초96)를 누르고 2연속 우승했다. 워리너는 2004년 이후 400m에서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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