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장착하면 월 1,200갤런의 절수 효과를 볼 수 있다.
강수량 최저에 더위 겹쳐 ‘물비상’, 절수 사이트 인기
최첨단 스프링클러 설치땐
리베이트 1,000달러 제공
여름철을 맞아 고온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남가주 전역에 ‘물 비상’이 걸렸다. 이와 함께 캘리포니아의 저수지를 관리하고 있는 수자원관리국(MWD)은 주민들에게 ‘절수’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 절수에 대한 정보를 얻고 이를 실행할 것을 적극 권하고 있다.
MWD는 절수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적절하게 이용하면 경우에 따라 가구당 월 4,500갤런 정도의 절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절수 사이트들이 제공하는 정보는 다양하다. 주택에서 절수 효과를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부분은 잔디의 스프링클러인데 최신형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장착하면 가구에 따라 월 1,200갤런의 절수 효과를 볼 수 있다.
MWD의 린 리핀스키 홍보관은 “최근에 나온 스프링클러 시스템은 현재 날씨 컨디션에 따라 물 조절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매우 효율적으로 잔디에 물을 준다”며 “이밖에도 물이 나오는 스프링클러 헤드 자체를 절수형으로 바꾸면 월 500갤런의 절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DWP는 절수형 ‘스마트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설치하는 가정에 대해 1,000달러를 보조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실내에서 가장 많이 물을 사용하는 것은 바로 변기다. 최근에는 필요에 따라 물을 내리는 레벨이 2개로 구분되는 변기도 개발됐다. 변기 자체도 1.6갤런짜리 소형으로 바꾸면 한달에 400갤런 상당의 절수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샤워나 싱크대에 감수밸브를 달고, 정원에도 물을 많이 먹는 관상목들 대신 준사막성 초목들로 대체하고 ▲물이 새는 변기나 세면대를 고치면 이 하나만으로도 14%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잔디밭엔 밤과 새벽에만 물을 주고 물 낭비가 없는 ‘drip-irrigation’ 장치를 설치한다. ▲세탁기는 가득 찼을 때만 돌리고 ▲디시워셔를 쓸 때 그릇을 먼저 씻어 넣지 않고 프리 린스(pre-rinse)로 놓고 돌려놓으면 1년간 6,500 갤런의 절수가 가능하다. ▲드라이브웨이나 인도, 앞마당, 패티오를 물로 청소하지 말고 빗자루로 쓴다. ▲양치질하면서 물을 틀어놓지 말 것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절수 정보는 인터넷 www.wateruseitwisely.com, www.bewaterwise.com, www. watersavingtips.org 등을 통해 알아볼 수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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