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자 권익옹호 활동은 제게 있어 신앙과도 같은 사명입니다” .
청년학교 차주범 교육부장은 연방의회에서의 이민개혁 논의가 지연되고 서류미비자 단속이 강화되는 등 미국 내 반 이민정서가 확산되면서 그 누구보다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차 교육부장은 “포괄적인이민개혁법안과 드림액트, 서류미비자 운전면허 이슈 등 이민사회의 3대 현안이 수 년 째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면 언젠가는 반드시 해결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각종 집회와 로비활동을 실시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차 교육부장은 광주극단 ‘토박이’ 초청, 5.18기념 연극공연이 있었던 지난 94년 청년학교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386 세대로 한국에서부터 사회정의구현과 인권옹호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차 부장은 청년학교 풀타임 스태프로 95년 미국의 사회보장제도 개악을 반대하는 워싱턴포스트지 전면광고 캠페인과 푸드스템스 복원을 위한 종이접시 보내기 캠페인, 이민법과 사회보장법을 96년 이전 상태로 되돌릴 것을 촉구하는 픽스 96캠페인 등을 주도했다. 특히 푸드스템프 복원 캠페인은 큰 성공을 거둬, 클린턴 대통령이 당시 캠페인을 주도한 청년학교와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관계자를 초청, 서명식을 갖는 등 역사적인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지난 2004년부터 청년학교 교육부장으로 임명된 그는 포괄적인이민개혁법안과 드림액트, 서류미비자 운전면허증 이슈 해결에 주력하고 있으며 책자발간 및 이민자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차 부장은 “운전면허증을 갱신하지 못한 뉴욕거주 서류미비 운전자는 약 3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청년학교를 비롯한 이민자 권익옹호 단체들의 지속적인 요구로 서류미비자 운전면허증 취득이 가시화하고 있어 힘이 난다”며 “9월 말 리얼 ID 액트와 서류미비자 운전면허증 이슈 관련 뉴욕 주정부의 행정명령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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