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힐 제일교회, 15일 한국 가곡의 밤.
13일 한인노인 위한 보람학교 개강
남부 뉴저지 체리 힐에 있는 신자 500명 규모의 중형 교회가 신자가 아닌 일반 동포들의 문화 복지 활동에 적극 기여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체리 힐 제일 교회(고한승 목사)는 지난 5월 버지니아 공대 희생자 추모 음악회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15일(토) 오후 7시 30분 교회 본당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한국 가곡의 밤 행사를 갖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의 유명 바리톤 김성길 전 서울대 교수와 테너 김영석 맨스필
드 음대 교수, 소프라노 김수연 줄리아드 예비학교 교수 등 쟁쟁한 음악인들이 참가해 금강산, 보리밭 등 우리 귀에 친숙한 가곡을 부르게 된다. 김영석 교수는 “체리 힐 제일 교회의 성가대를 이끌면서 지난 12년 동안 매년 음악회를 개최했는데 올해는 스승인 김성길 교수께서 참가해 ‘가을의 서정‘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가곡을 부르게 돼 감회가 깊다”고 말했다. 입장료 무료.
한편 체리 힐 제일 교회는 교회에 다니지 않는 동포들이 은퇴한 뒤 소일거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 봄 남부 뉴저지 커뮤니티 센터(소장 한명선 목사)를 개설했다. 이 곳에서는 보람 학교라는 명칭으로 은퇴한 동포들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 점심을 제공하면서 건강 강좌를 비롯해 장기, 바둑 등의 취미 생활을 장려하고 있다. 전풍근 이사장은 “지난 봄 학기에는 48명이 등록했는데 기독교 비신자가 6명이나 돼 크게 고무되었다”면서 “이번 가을 학기에 은퇴한 분들이 보람있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함께 보냈으면 좋겠다”며 초청했다.
가을 학기는 오는 13일(목) 오전 10시 개강하며 수시로 신청을 받는다. 수강료 무료.체리 힐 제일 교회의 예배 부장을 맡고 있는 김헌수 필라 평통 협의회장은 “체리 힐 제일 교회 행사는 856-424-9686으로 전화하면 안내받을 수 있고 교회 웹 사이트 www.fkumccherryhill.org를 방문하면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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